티스토리 스킨위자드에 대한 소감

2007. 8. 27. 21:47Life/잡담


복잡, 불편


 티스토리 베타테스터에 선정되어 스킨위자드를 먼저 써볼 수 있는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스킨 테스트용 블로그를 하나 만들고 이것저것 만져보니, 위와 같은 2 가지 단어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자, 그럼 간단한 제 소감을 끄적거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ㅡ,.ㅡ


1. 일단 스킨위자드 툴 자체의 크기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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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업체의 것이라 그다지 보기 싫을지 몰라도 비슷한 기능을 하는 것이 네이버 블로그의 리모콘밖에 생각나지 않아, 양쪽의 툴을 캡처해봤습니다. 대충 눈으로 봐도 스킨위자드가 리모콘에 비해서 1.5배는 화면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폴딩 기능(접기/펼치기)이 있다고는 하더라도 화면을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보니, 이미지나 문구등을 변경해가면서 화면이 변경되는 것을 봐야하는데 그것이 힘들다는 점입니다. 이미지 하나 변경하고 폴딩 접었다 펴고.... -_-; 상상만해도 불편하죠?

 그리고 '업로드' 항목이 뭔지 살짝 헷갈렸습니다. -_-; 차라리 리모콘의 '직접등록'이 좀 더 직관적이어서 사용자가 알아채기가 쉬울 것 같습니다. 업로드 항목을 이미지 아래쪽에 위치하여 통합시키는 것도 괜찮지않나 싶네요.



2. 각 탭 항목의 구성이 복잡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었지만, 위 이미지에서 보이는 것으로 말해보겠습니다. 현재 위 이미지에는 '이미지/업로드/텍스트'라는 탭이 표시되는데, 처음에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가 없어 그냥 있는대로 막 눌러봤었습니다. 차라리 '배경이미지/직접등록'이 괜찮을 것 같네요.

 또한 텍스트 탭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구성은 조금 이상하기까지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에서 '높이'라고 나오는 항목이 무엇같습니까? 스킨이나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어느정도 있는 분이라면 알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컴퓨터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은 저 높이가 타이틀 글자의 높이를 뜻하는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텍스트'라는 탭에 있기 때문에 그런 오해를 부추길 소지가 더 크다고 봅니다.

 이와 같이 각 항목들이 있어야 할 곳에 있지 못하고 여기저기 산개해서 들어가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굳이 탭이 없어도 될 부분이 탭을 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반면 네이버의 리모콘 타이틀은 다음과 같은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네이버 리모콘

네이버 리모콘


 상단에서는 타이틀의 전체적인 높이를 설정하고, 중간의 탭들에서는 배경을 선택해주고 하단에서는 타이틀의 크기와 글꼴, 위치등을 설정하게 됩니다. 탭의 갯수는 3개로 똑같지만, 전 리모콘쪽이 좀 더 메뉴들이 정돈되어 있어 편집이 수월하네요.



3. 본문 꾸미기 부분은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직 스킨위자드 자체의 모양이 꾸며져있지 않다는 점이나 베타라는 점을 감안하면 본문꾸미기는 다른 부분에 비해서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다소 아쉬운 점은 사용자가 모든 것을 커스텀으로 설정하게 하는 부분도 좋지만, 몇가지 색상 템플릿을 제공하여 손쉽게 변경할 수 있게끔 하는 부분을 추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난잡하지만, 일단 이정도로 마치겠습니다. 스킨위자드가 아직은 베타이고 첫 선을 보인 것이니만큼 사용자들로부터 의견을 받아 개선을 할 것임을 믿습니다. 멋진 툴 만드느라 고생하신 개발자분, 잔인하겠지만 조금만 더 고생해주셔요 ;)

테스트에 사용된 것들:
 스킨위자드 툴, 테스트용 블로그(http://yanskin.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