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natural을 아시나요?

2007. 12. 2. 23:57Life/영화

요즘 미드(미국 드라마)의 인기는 정말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죠.
뭐, 예전에도 공중파에서 열심히 틀어주긴 했지만 초고속 인터넷이 많이 보급되면서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더욱 그렇게 되지않았나 싶습니다. -ㅂ-a

CSI, LOST, 프렌즈, 프리즌 브레이크 등 많이들 보시겠지만 제가 요즘 즐겨보고 있는 색다른 드라마를 하나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슈퍼내츄럴(SUPERNATURAL)이라는 이름의 이 드라마는 귀신잡는 퇴마사(?)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현재 3시즌이 방영중인 미국 드라마입니다.

귀신이라는 말에 움찔하신 분이 계시다면 안심하셔도 됩니다. -ㅅ-)/ '호러'라고 되어있긴 하지만, 이 드라마는 '호러'라기 보다는 '판타지'나 '액션'쪽이 좀 더 가까운 드라마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귀신이 아예 안 나오면 퇴마사 얘기가 진행되지 않겠죠? ^^;

드라마의 진행 방식이 공포 영화처럼 깜짝깜짝 놀래키기보다는 자연스레 원인이 나오고 두 형제가 그것을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전개되는 드라마적인 전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공포영화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도 한번쯤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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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내츄럴의 두 주인공은 위 이미지에 나온 두 형제, 동생인 샘 윈체스터(좌측-제어드 페덜렉키)와 그 형인 딘 윈체스터(우측-젠슨 애클스)이며 이 두 형제가 여행을 다니며 악마가 출몰하는 곳에서 그 사건을 해결하는 식으로 끝나는 단막식 에피소드 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전체적인 스토리는 쭈욱 연결이 되지만 한 사건은 해당 에피소드(한 편)에서 거의 끝을 맺고 있지요. (비슷한 형식으로 CSI가 있고, 반대의 형식은 프리즌 브레이크나 한국 드라마를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이런 형식의 장점은 PMP등이 있으신 분들은 출퇴근하시면서 한편한편 끊어봐도 내용전달이 끊기는 일이 없습니다 ;) 또한, 이야기를 너무 질질 끄는 느낌이 들지도 않아서 깔끔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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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인 샘은 멀쑥한 키에 모범생적인 스타일인데 반해, 형인 딘은 건들건들거리는 약간의 반항아적인 스타일에 여자를 밝히고, 때로는 썰렁한 농담을 날리기도 하지만 동생을 끔찍하게 여기는 듬직한 형입니다.
 잡설이지만, 아마도 샘보다는 딘이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남자인 제가 봐도 매력이 느껴지니까요 (허허; 그렇다고 절 이상한 놈으로 보진 마세요;;)


 제가 이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유는 약간의 미스테리적인 스토리(그래서 X-File도 좋아합니다 T^T)와 액션, 티격태격거리면서도 서로에게 든든한 버티목이 되면서 여행을 다니는 두 형제를 보는 것, 그리고 에피소드가 끝난후 흘러나오는 클래식 락들을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직 이 드라마를 보지 못하셨다면 꼭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 개인적으로 프리즌 브레이크보다 더 재미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