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HTC사의 디자이어(Desire) <일명 욕망이>를 지르게 되었습니다. 이미 엑스페리아를 노예계약으로 사용중이었기때문에, 고민고민하긴했지만 예전부터 눈독을 들여왔던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되었다는 사실도 한몫했습니다. 갤럭시A, 안드로원, 모토로이 등 많은 수의 안드로이드 폰들이 국내에 발매되었지만 그 중에서 디자이어만이 제 눈에 확 들어왔죠.

 그 이유는 엑스페리아를 사용하면서 HTC라는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좋아진 점도 있고, 화려한 스펙과 함께 국내 개발사에서 만든 폰들과는 다르게 지속적인 지원(비공식적인 부분도 포함)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점, 센스UI 라는 멋진 UI 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등입니다.


* 터치감도와 빠른 반응속도

 정전식 터치액정에 1Ghz의 CPU 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화면의 이동이나 터치에 대한 반응은 매우 좋고 빠른 편입니다. 아이폰을 사용하는 여자친구도 잠깐 만져보고는 아이폰의 그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할 정도입니다. 단, 아이폰처럼 공식적인 멀티터치를 지원하지는 않지만 두 손가락을 이용한 줌 인/아웃인 핀치투줌 기능은 지원되어 화면의 확대/축소가 간편합니다.


* 화려하고 강한 색감의 AMOLED 디스플레이

 디자이어에는 일명 아몰레드(...;)라고 불리는 디스플레이가 채용되어 있습니다. 개인에 따른 취향의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이미 코원의 PMP인 S9를 쓰면서 AMOLED를 체감해봤고 그 색감이 매우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이 부분도 구매요인중의 하나로 작용했습니다.



* 간편하면서도 유용한 센스 UI

  다른 안드로이드 폰들과 비교했을때 디자이어의 최강점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것이 하나 있으니, 그것이 바로 센스 UI 입니다. 이미 다량의 윈도우모바일 계열의 스마트폰을 만들면서 축적하고 쌓아온 터치플로라는 UI를 개선하여 안드로이드 폰에도 적용을 시킨 것입니다.

 또한, 각 상황에 맞게끔 생성해둔 Scence 을 몇번의 클릭만으로 간단히 교체할 수 있어 전혀 다른 분위기의 폰을 만지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고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UI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간편하고 손쉬운 어플 설치

 이 부분은 일전에 윈도우모바일(WM) 계열의 폰인 엑스페리아를 쓰면서 불편하게 느꼈던 부분입니다. 물론 저처럼 세팅하는 부분에서도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야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은 어렵게 롬업을 하고 어플을 설치하는 과정을 귀찮게 생각할 것입니다. 게다가 윈모쪽의 경우에는 앱스토어가 부실하기 때문에 어플을 구하기 위해서 유저가 직접 인터넷을 돌아다니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디자이어는 안드로이드 계열이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마켓등에서 손쉽게 검색을 통해서 어플을 설치할 수 있고 업데이트도 매우 용이합니다.


* 향우 지속적인 OS 업그레이드 예정

  안드로이드 OS의 경우 아직 지속적인 개발/개선 중이다보니 추후 OS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야 합니다. 현재 2.2 버전인 프로요가 나온 상태이지만 벌써부터 프로요로의 업그레이드를 지원해주는 안드로이드폰과 그렇지않은 폰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국산 폰의 경우에는 1번 해주면 정말 많이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왜냐면 그동안의 국내 업체들의 행태를 보면, 그때는 또 새로운 폰을 팔아먹으면 그만이거든요.
 하지만, 일단 노예계약으로 구매했다보니까 최소 2~3번의 OS 업그레이드는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기위해선 제조사의 브랜드도 중요하지만 어둠의 경로를 통한 업그레이드도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미 넥서스원에 들어간 프로요 롬을 디자이어에 얹혀서 사용하는 것이 나오고 있으며, 이런 부분을 감안한 것이지요.




 많은 장점이 있지만, 물론 디자이어도 단점이 있습니다.
배터리의 소모가 빠르다는 점인데,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다 그렇긴하지만 바로 이전에 대용량 배터리를 자랑하는 엑스페리아를 사용해서 그런지 이 부분이 더욱 크게 느껴지긴 합니다. 출퇴근시 영화감상 좀 하고나면 배터리가 상당히 줄어들어 회사에서도 지속적인 충전을 필요로 합니다.

 또한, 통화품질에 관해서 얘기가 많은데 저도 당했습니다. 초기에 받은 기기의 경우 서로간에 말이 뚝뚝 끊기고 감이 멀어서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구매전에 통품에 대한 얘기는 많이 들어서 어느정도 감안은 했지만 이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죠. 다행히 여러곳에 알아보니 제 기기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고 1차례 교품후에는 그런 부분이 상당히 많이 줄어들어서 지금은 기존의 엑스페리아와 비슷하거나 아주 조금 안 좋은 정도의 수준입니다.

 HTC 측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고,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조만간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하여 이 부분을 개선할 것이라고 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