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패러디

2006. 4. 27. 15:29도둑질/재미난 것들


[아래는 자막 -0-; ]

엘론드: 먼나라에서 온 손님들과 친구들이여, 그대들은 인간세상에 닥친 위기에 맞서기위해 소환되었소. 중간세계는 멸망의 위기에 놓여있소. 반지를 대령하라.

아르웬: 잭, 당신이 반지를 갖고있죠?

잭: 음, 내가 갖고있소. 문제는, 지난밤 나와 누군가 술을 좀 과하게 마시고 피어싱 가게에 갔었다는 거요. 긴말 생략하고,

아르웬: 이런 뷁!

보로미르: 놀랍군!

잭: 당근이지. 프린스 알버트라고 부른다오. 이건 마이 프레셔스요…

아르웬: 지금 당신이 전설의 사우론의 반지, 중간세계를 멸망시킬수도 있는 그 반지를 당신 똘똘이에 달았단 말이죠? -_-;;

잭: 별로 어렵지 않았소. 어떻게 하냐면, 일단 주삿바늘을 달궈서 구멍을 내지.

프로도: 우어어억!

잭: 조금 옴질옴질 흔들어서 구멍이 적당한 사이즈가 되면 반지에 연결고리를 단 다음 끼워 닫으면 피어싱은 완벽하지, 붸이붸!

아르웬: 역겨워요.

잭: 지금은 그렇게 말하겠지만 이거 아가씨들 사이에 인기캡이셈.

엘론드: 반지는 파괴되어야 하오.

잭: 눈썹아저씨 즐~.

아르웬: 잭, 중간세계의 운명이 그렇게 당신에게 달려 있다는 건 아무도 원하지 않아요.
레골라스: 반지는 파괴되어야 하오!

잭: 아 알았어 알았다고. 떼내면 될 거 아냐.

아르웬: 누가 도와 주는게 좋지 않겠어요? 이럴 땐 대략 좀 도와줘 봐요, 뷁!

김리: 여기 내 도끼가 있소!

잭: 도끼좀 내려 놓으셈. 이봐 당신들, 이렇게 비협조적으로 나올텐가. 김리, 당신이 수염을 기르겠다고 결심했을 때 다들 바보같을 거라고 말했지만 어쨌든 길렀잖아. 그리고 엘론드, 그 머리띠 대략 둘리가 빙하타고 내려올 때 유행이 지났지만 내가 뭐라 그랬냐고. 그리고 프로도, 너 옛날에… 프로도? 이 위를 봐.

아르웬: 잭, 당신 말이 맞아요. 우리가 비 협조적이었던것도 사실이죠. 그 피어싱 참 맘에 드는데 내가 가까이서 봐도 되겠어요?

잭: 당근이셈, 아가씨. 정교한 장인의 솜씨가 느껴질거요. 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