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아직 몸 안에 남아있는 봄감기님덕분에
친구들과의 약속도 취소하고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는데
아버지께서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셨다.

방문을 여신 아버지께서 뒹굴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이리 말씀하시더라... ;;
"왠일이냐 니가 토요일날 집에 다 있고..?"
"감기가 아직 안 떨어져서 그렇죵-."
"마침 잘 됐다. 같이 장 좀 보러가자~"
몸도 아직 완전하지 않고, 약간 귀찮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아버지와 함께 장을 보러간지도 너무 오래됐다 싶어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집을 나섰다..

두 손
집을 나서서 시장까지 같이... 향하면서
비록 사진처럼 두 손을 꼬옥 잡아드리진 못했지만,
다른때보다도 아버지 옆에 바짝 붙어서 걸어갔다.

아버지도 아들놈과 오랫만의 시장나들이가
기분이 좋으신지 시장까지 같이 가면서
평소보다도 말도 많이 하시고,
농담도 많이 하시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즐겁기도 했지만,
내가 그동안 아버지가 무뚝뚝하시다는 핑계아닌 핑계를
대며 얼마나 아버지와 함께 하려하지 않았는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앞으로는 다른 지인들에게만 할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도 좀 더 살갑게 대해야겠다 싶더라.

오늘 회사에서.. 친구들과 있었던 일들을 얘기해드리고,
무언가 결정을 할 때, 아버지께 의논드리고, 두 손을 자주 잡아드려야 겠다는 생각말이다.

나의 얘기만 하게 되면, 좋아할 사람은 별로 없다.
허나, 부모님은 나의 얘기를 듣는 것을 좋아하시고 경청해주신다.
나의 얘기에 귀 기울여주시고 나를 아껴주시는 분. ^ㅡ^

알고 있었지만, 참으로.. 행동에 옮기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는 조금 더.. 조금씩 더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하잣! =)

BONUS: Hugh Grant&Haley Bennett - Way back into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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