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얼마전 지인과 얘기를 하다가 다음과 같은 얘기가 나왔었습니다.

"63빌딩이 무너지면 교두보삼아 한강을 건널 수 있을까?"

물론 당시에도 한강의 폭이 생각만큼 좁지않기 때문에 터무니없이 모자를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오늘 문득 무너지면 어디까지 닿을까? 라는 의문이 생기더군요 ㅋㅋ



그래서 일단 63빌딩의 높이에 관해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해발 264m, 지상으로부터는 249m


자.... 이제 높이도 나왔겠다.
실제 측량만 해보면 되겠죠? ㅎㅎ


옛날같으면 엄두도 못 낼 일이지만,
세상이 참 편해져서 인터넷에서 손가락 몇번 까딱거리는 것만으로도 쉽게 그 결과를 알아낼 수 있더군요.




자~ 결과를 보시죠~~!







정말 아무리 용을 쓰려고 해도... 겨우 한강에 닿을락말락한 정도의 거리밖에 안되는군요....
참고로  한강의 폭은 1km 남짓입니다. 그러니 어림도 없겠죠?


위기시 63빌딩으로 한강을 건너겠다는 희망을 품으셨던 분들에겐 심심찮은 위로를 전해드립니다. ㅡ_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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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율이 2010.02.20 13:23 신고

    ㅋㅋ.. 재밌는 결과네요

    • BlogIcon 꼬마얀 2010.02.23 17:52 신고

      ㅎㅎ 한강을 가로지르진 못해도 1/3 정도는 닿을줄 알았는데 의외의 결과더라고요 ㅋ


국내 최하 신용등급은 누구의 것일까요?

 이런 질문에 여러가지 답이 나오리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생각나는 대표적인 것을 꼽아보자면 국회의원이 있지않을까 싶네요. 이들의 말바꾸기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잘 알고 있겠지만, 그야말로 지존급이죠 -ㅂ-;

 허나, 오늘은 그들이 아니라 최근 그들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곳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니 도대체 어떤 곳이 국회의원 나리들께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겠냐고요? 최근 계속되는 실수아닌 실수로 신용등급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는 기상청입니다.

 최근 잇다른 예보 예측의 실패로 인하여 그들의 신용도는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고, 날씨를 예보해주는 감사함(?)으로 넘쳐나야 할 그들의 홈페이지는 빗나간 예보에 대한 불만과 원성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기상청 자유토론방 일부기상청 자유토론방 일부 (클릭해서 보세요)


 자아... 그럼 도대체 요즈음의 일기예보는 왜 이렇게 계속 빗나가는 것일까요?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기상청의 7월 강수예보 정확도는 평균 75% 정도였습니다만, 휴가철이 시작된 7월 14일의 정확도는 30.7% 로 매우 낮았습니다. 30.7% 면 예보로서의 효력을 잃었다고 봐도 좋지않을까 싶네요. ㅡ,.ㅡ

 일반적으로 1주일 후의 예보 정확도는 70% 수준이며 2주일 후면 50% 이하로 떨어지게 됩니다. 세계에서 적중률이 가장 높다는 미국도 불과 1~2일 후의 예보 정확도가 90% 를 넘지못한다고 하네요.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정확도가 3~5% 정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는데 이는 미국에 비해 100번에 3~5번 꼴로 오보가 나오는 셈이죠.

기상위성이 찍은 태풍의 모습기상위성이 찍은 태풍의 모습


 일기예보는 인공위성 등 각종 관측 기기들을 통해 관측 자료를 수집하고, 슈퍼컴퓨터를 이용하여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게 됩니다. 그렇게 나온 결과물을 바탕으로 기상청의 일기예보관이 예보할 날씨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헌데, 그 엄청나다는 슈퍼컴퓨터를 활용함에도 왜 그렇게 맞추지 못하는 걸까요?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몇가지 들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관측자료의 부족 : 한반도의 기상현상이 시작되는 서해상에 대한 직접적 관측자료가 없다보니 정확한 예보가 힘들다고 합니다.

급변하는 기상현상 : 매년 여름철마다 발생되는 것이지만, 여름철에는 중국에서 서해를 거치며 기상현상이 급변하기 때문에 슈퍼컴퓨터로도 정확히 잡아내는 것이 힘들다고 하네요.

예보관의 전문성 : 아무리 슈퍼컴퓨터로 예측을 하더라도 최종적으로 그것을 판독하고 결정하는 것은 예보관의 몫인데, 예보관이 장기간 근무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베테랑 예보관들이 고된 업무인 예보실 근무를 기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일기예보 = 믿을게 못 된다 는 의식이 있긴 하지만, 생각해보면 틀린날보다 맞은 날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이라는게 나쁜 것이 기억에 쉽게 박히기 때문에 그런 인식이 더 커진 것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ㅎㅎ;;)

 끝으로 비록 틀리는 날들이 있어 미운 감정이 있으실 수도 있지만, 언제나 우리에게 고마운 날씨를 전해주시는 예보관님들께 감사하고 좋은 소리는 못해줄 망정 홈페이지에 찾아가서 항의는 하지맙시다~ ㅜ,.ㅜ

기상청 홈페이지: http://kma.go.kr

신용불량자 기상청(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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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iyne 2007.08.30 21:54 신고

    오늘 비가 그친다고 해서 배터리 충전 다하고 출사갈 예정이었습니다... 일어나 보디-_- 비가 올거 같은 느낌으로 일단 점심때까지 기다리자 하고 집에 있으니, 바로 비가 오더군요-_-; 출사 나갔으면 큰일 날번 했습니다. 번개가;;

    • BlogIcon 꼬마얀 2007.08.30 22:22 신고

      일요일에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가 나와있던데... 어찌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ㅂ-;

      비가 오는 것을 창문 안쪽에서 찍는 것도 나름 운치가 있더라구용~ 나중에 사진 기대하겠습니다 ㅎㅎ =)

  2. BlogIcon momo 2007.08.31 10:11 신고

    비가 올지 궁금하면 전화해. 내 무릎이 욱씬거리면 비가 오는거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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