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ce-The Beautiful Experience

-The Beautiful Experience 앨범자켓-

 어린 시절엔 새로운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지금처럼 인터넷이 있어서 쉽게 음악을 접할 수 있다면 모를까.. 그때의 제가 외국 음악을 접할 수 있는 루트는 외국 음악을 좋아하는 사촌형을 통해서만 가능했었죠. 비틀즈, 퀸, 핑크 플로이드 등 많은 뮤지션을 접했지만, 오늘은 이 사나이에 관해서 얘기해볼까 합니다.

 Prince Rogers Nelson, 그는 20세기 말 등장한 가장 뛰어난 아티스트중 한 명으로서 흑인들의 전유물이라고 불리던 소울과 일렉트닉 기타의 멋진 접목을 보여주었습니다.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 등 다양한 악기를 다루는데 있어 고루 능한 실력을 갖춘 멀티 뮤지이기도 하지만, 그에 앞서 뛰어난 싱어송라이터입니다.

 1984년, 동명의 영화인 <Purple Rain>의 사운드 트랙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그는 그 후로 'When Doves Cry', 'I Would Die 4 U' 등이 연이어 히트를 쳤고, Purple Rain 앨범은 롤링 스톤지가 선정한 1980년대 최고의 음반 2위를 수상하기도 했었죠.


- Purple Rain -

 허나, 독특한 정신세계와 방만함으로 인기 하락과 함께 음악적 가치도 한동안 떨어지며 뇌리 속에서 잊혀져 갔습니다. 그는 소속사와의 불화로 인해 스스로의 뺨에 노예(slave)라는 문신을 새기고 다니기도 하고, Prince라는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남성과 여성의 성 기호를 조합하여 만든 기호로 자신을 칭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TAFKAP(The Artist Formerly Known As Prince)라고 불리기도 했었죠..

 솔직히 제 기억 속의 프린스는 많은 악기를 잘 다루는 뮤지션, 독특한 음색을 가진 남자, 성에 대한 괴이한 집착? 정도 였습니다. 물론 노래도 좋긴 했구요.. -_-a 그의 음악은 때로는 유치찬란한 느낌도 들고, 자만심도 보이지만 그것이 그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가끔은 정말 난감한 음악도 만들긴 하지만 말이죠... (플레이타임 내내 여성의 신음소리가 나오는 음악이라니... 후 -_-;;)


3121
 그렇게 한동안 방황하던 그가 2004년 [Musicology] 앨범을 들고 나오면서 그래미 시상식에서 2개 부문을 수상해버립니다. 그리고, 2006년에 또 다시 우리에서 선 보인 앨범 [3121]은 빌보드 앨범 챠트 1위를 함으로서 자신의 건재함을 다시금 세상에 알리게 됩니다. ;)




아메리칸 아이돌 5 출연하여 3121 앨범 수록곡인 로리타를 불렀더군요. 감상해보세요~
앨범 타이틀 곡인 '3121'을 듣고 싶으시다면 공식 사이트를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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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dreamer05 2007.06.27 03:40 신고

    7월달에 Planet Earth 라는 앨범을 발매한다는군요 ^^ 기대하고 있습니다~!! ^^

    • BlogIcon 꼬마얀 2007.06.27 13:40 신고

      호옹 '3' 신보가 발매되는군요!!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D 저도 기대해봐야겠네요 히히~

  2. BlogIcon Lampard 2007.06.27 04:47 신고

    인간은 많이 아스트랄하지만.. 그 펑키한 리듬 감각은 명불허전이죠. 새앨범 저도 기대해봅니다.

    • BlogIcon 꼬마얀 2007.06.27 14:54 신고

      ㅎㅅㅎ 그렇죠! 아스트랄한 그가 있어 이런 음악도 들을 수 있는거 아니겠어요!! >_<

  3. BlogIcon initialz 2007.06.27 13:11 신고

    프린스 좋아하시는 분이 여기도 계셨네요^^ 쌩뚱맞은(그러나 음악은 멋졌던)재즈앨범부터 자신의 본래이름인 Prince를 가지고 다시 활동하기 시작했고. 개인적으로 3121중에선 Fury가 제일 맘에 들더군요^^ 새앨범 소식은 저도 기대됩니다^^

    • BlogIcon 꼬마얀 2007.06.27 14:56 신고

      저도 오랫만에 그에 대해서 다시 찾을때 혹시나 아직도 그 심볼로 활동을 하는가? 하고 많이 찾아봤었는데 그렇더라구요 ^^ fury라... 다시 한번 주의깊게 들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히히~

  4. Jellyjam 2007.06.30 19:15 신고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레전드급이 되어버린 뮤지션에게 더이상 그닥 큰 의미를 갖지 않는 챠트권에서 20년 넘게 서성여야지 방황하지 않고 자기자릴 지킨다손 친다는 관점에서본다면, 그의 복귀와 건재를 마냥 즐거워할 수 있겟죠.

    하지만 프린스는 항상 예상을 뒤엎는데에서 매력이 있었듯이 그가 항상 예지되어온 행보만을 걸어왔고 이번에도 그러하다면 프린스로서의 매력이 없져. 이름바꾸고 어쩌고한 것이 뻘짓이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만...

    팬의 입장에서 볼때 프린스의 메인스트림 회귀는 자신이 주구장창 견지해오던 아티스트로서의 입장과도 배치되고, 결국 그 좋은 미사어구가 자신의 얄팍했던 호주머니 사정을 남탓으로 돌리고,,,,

    정말 돈이 궁해질대로 궁해지니...멋드러지게 컴백했답시고 돌아와서는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꼴입니다.

    뮤직컬러지가 정말 훌륭해서 그래미상을 2개부문이나 거뭐줬는지는 앨범발매 후 비평가들의 반응을 보면 그래미도 그닥 예술적인 평가잣대로 삼기는 힘들단 생각이 새삼...ㅎ

    • BlogIcon 꼬마얀 2007.06.30 20:23 신고

      음... 말씀을 듣고보니 젤리잼님의 일리가 있네요. 뭐... 상이란게 항상 예술적으로 좋은 음악에만 주면 좋겠지만 한국과 마찬가지로 그쪽에도 정치라거나 그런게 조금은 있겠죠?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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