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우상, 헬렌 켈러의 진실
2007. 7. 13. 22:00ㆍ도둑질/볼만한 것들
헬렌 켈러 여사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그녀는 생후 19개월에 열병때문에 장님, 귀머거리, 벙어리가 되는 그야말로 청천벽력과 같은 어려움에 닥치게 되지만, 7살에 설리번 선생님을 만나게 되어 선생님의 헌신적인 노력과 자신의 강한 의지로 장애를 극복할 수 있게 되죠.
이것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녀의 이야기입니다.
'EBS 지식채널e'에서 그녀의 20살 이후의 얘기에 대해서 다룬 에피소드가 있다기에 확인해봤습니다. 그녀는 이후의 삶 동안 사회당에 입당하여 여성의 참정권 운동을 하고, 인종차별을 반대했으며, 정부에 대한 불만도 표현하였습니다만... 그녀의 정치적인 발언을 원치않았던 여론과 정부는 '장애를 이겨낸 기적의 여인'이라는 칭호로서 그것들을 덮어두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에피소드를 감상하면서 느낀 것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진실이라는 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자신이 알고 있는 범위 안에서 말을 하고 행동을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지만, 그것에 너무 목멘 나머지 타인의 의견을 무시하고 나와 의견이 다르면 '다른것'이 아니라 '틀린것'으로 치부하는 잘못을 범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우리나라 교육과정에서 토론 과정이 참으로 부족해서(적어서 제가 배워왔던 시기엔 그랬습니다.. 지금도 별반 다르다곤 생각하지 않고요.) 남의 얘기를 듣는 것을 잘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현재 블로고스피어 쪽만 봐도 이런 분들 많고 TV에 자주 출연하는 정계 사람들만 봐도 그렇지요..
자~ 위에서 언급했던 헬렌 켈러, 그녀의 남은 삶에 대한 동영상이 있으니 감상해보시죠 ^^
여러분이라면 동영상을 보기 전,
"헬렌 켈러가 장애를 극복한 이후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아는 사람?"
라는 질문을 받았으면 어떻게 대답했을까요?
저는 저 아이들처럼 "모르는데요" 라고 답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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