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샌들러의 유쾌한 게이 코미디, 척 앤 래리를 보다
2007. 9. 15. 01:20ㆍLife/영화
아담 샌들러가 나오는 영화들은 그 틀이 정해져있달까...
그의 개성이 강하게 나오다보니까 어찌 보면 그게 그것처럼 보일 정도이긴 하죠.
이번에 그가 들고 온 영화는 성적 소수자인 게이의 얘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시는 바와 같이 포스터는 그런 것을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_-;
그저 사랑싸움하는 삼각관계의 남녀이야기라는 냄새만 물씬 풍길뿐이죠;
영화는 뉴욕의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두 소방관의 얘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척 레빈과 래리 발렌타인은 죽마고우이긴 하지만 살아가는 스타일은 좀 다릅니다. 척은 여자라면 무조건 OK 할 정도로 여자를 밝히는 호색한인 반면, 래리는 세상을 떠난 아내를 잊지못하여 그녀의 흔적들을 집에 고스란히 놔두기도 하고 가장으로서 때론 엄마로서 아이들을 잘 키우려고 노력을 하는 남자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살아오던 래빈은 화재현장에서 위험한 고비를 넘기면서 아빠없이 살아갈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리고는 소방관을 관두려했지만 그보다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때 그 보험의 수급자를 아이들로 변경하는 편이 좋겠다고 판단하여 그렇게 하려고 했지만 괴이한 법제도때문에 그마저도 쉽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생각을 하다가 배우자가 있을 경우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용하여 절친한 척에게 '동성부부'로서의 삶을 제안하게 되면서 이들의 힘겨운 게이아닌 게이 생활이 시작됩니다.
일반적으로 한국 코미디 영화의 경우 초반에만 잠깐 재미난 장면이 나오고 중후반을 지나게 되면서 때론 갑작스럽게 진지한 장면으로 넘어가게 되는 경우에 있는데, 이 영화는 아무런 사전정보없이 보게 되서 그랬던지.. 아니면 영화의 유쾌함덕분이었는지 러닝타임 내내 신나게 웃을 수 있어서 참으로 좋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또 한가지 느낀 점은 껄렁껄렁해보이던 척이 단짝인 래리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버리면서까지 해주는 모습들을 보면서 껄렁해보여도 참으로 좋은 친구로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게이라는 이유로 직장동료들에게 따돌림을 받고,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따갑게 변하기도 하고 자신이 그렇게 좋아했던 생활중 하나인 여자와의 만남도 내던졌으니 말이죠.
평소에 접하기 힘든 성적 소수자들의 얘기를 다루어 미약하게나마 그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만, 다소 뻔한 전개의 결말이 조금 걸리더군요. 아예 좀 더 게이들의 애환이나 그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다뤘으면 어떨까 생각을 해보기도 했지만, 아담 샌들러표 영화라는 점에서 보면 이 정도로 만족해야 할 것이 아닌가 싶네요 =)
그의 개성이 강하게 나오다보니까 어찌 보면 그게 그것처럼 보일 정도이긴 하죠.
이번에 그가 들고 온 영화는 성적 소수자인 게이의 얘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척앤래리 포스터-
그런데 보시는 바와 같이 포스터는 그런 것을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_-;
그저 사랑싸움하는 삼각관계의 남녀이야기라는 냄새만 물씬 풍길뿐이죠;
영화는 뉴욕의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두 소방관의 얘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척 레빈과 래리 발렌타인은 죽마고우이긴 하지만 살아가는 스타일은 좀 다릅니다. 척은 여자라면 무조건 OK 할 정도로 여자를 밝히는 호색한인 반면, 래리는 세상을 떠난 아내를 잊지못하여 그녀의 흔적들을 집에 고스란히 놔두기도 하고 가장으로서 때론 엄마로서 아이들을 잘 키우려고 노력을 하는 남자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살아오던 래빈은 화재현장에서 위험한 고비를 넘기면서 아빠없이 살아갈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리고는 소방관을 관두려했지만 그보다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때 그 보험의 수급자를 아이들로 변경하는 편이 좋겠다고 판단하여 그렇게 하려고 했지만 괴이한 법제도때문에 그마저도 쉽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생각을 하다가 배우자가 있을 경우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용하여 절친한 척에게 '동성부부'로서의 삶을 제안하게 되면서 이들의 힘겨운 게이아닌 게이 생활이 시작됩니다.
일반적으로 한국 코미디 영화의 경우 초반에만 잠깐 재미난 장면이 나오고 중후반을 지나게 되면서 때론 갑작스럽게 진지한 장면으로 넘어가게 되는 경우에 있는데, 이 영화는 아무런 사전정보없이 보게 되서 그랬던지.. 아니면 영화의 유쾌함덕분이었는지 러닝타임 내내 신나게 웃을 수 있어서 참으로 좋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또 한가지 느낀 점은 껄렁껄렁해보이던 척이 단짝인 래리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버리면서까지 해주는 모습들을 보면서 껄렁해보여도 참으로 좋은 친구로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게이라는 이유로 직장동료들에게 따돌림을 받고,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따갑게 변하기도 하고 자신이 그렇게 좋아했던 생활중 하나인 여자와의 만남도 내던졌으니 말이죠.
평소에 접하기 힘든 성적 소수자들의 얘기를 다루어 미약하게나마 그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만, 다소 뻔한 전개의 결말이 조금 걸리더군요. 아예 좀 더 게이들의 애환이나 그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다뤘으면 어떨까 생각을 해보기도 했지만, 아담 샌들러표 영화라는 점에서 보면 이 정도로 만족해야 할 것이 아닌가 싶네요 =)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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