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업 - 이별후애' 를 보다
2007. 4. 4. 23:00ㆍLife/영화
오랫만에 제니퍼 애니스톤이 나오는 영화를 봤다.
마지막으로 봤던 그녀의 영화가 '폴리와 함께'였던가..? @ㅅ@)a 뭐 그르타;;
영화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을 법한 연인들의 다툼에 관해서 다루고 있다.
현실적이라 다소 지루한 면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흥미진진하게 봤다. =)
게리와 브룩의 다툼은 여느 연인들이 행할 수도 있는 실수들로서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고, 유치한 면도 없잖아 있다. 둘은 서로를 사랑했지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함에 있어 서툴었던 것이 문제였던 듯 싶다. 연인간의 다툼에서 흔히 저지를 수 있는 것들 말이다...
흔히 여자들은 남자가 충분히 눈치를 줄 수 있게끔 줬다고 말하지만,
정작 더 큰 문제는 남자는 여자의 그런 언어를 이해하는데 있어 서툴고 미숙하다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만 받아들이고 속뜻을 알아채질 못하는 경우가 많다.
둘 역시 브룩은 충분히 표현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게리는 그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기도 했지만
그가 배려심이 조금 부족한 것도 하나의 큰 원인이었다.
물론 자신도 피곤하고 쉬고 싶겠지만 일을 마치고 들어와서
요리까지 해야했던 브룩은 얼마나 더 피곤했을까?
그에게 그런 약간의 배려가 조금 더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더라.
흔한 얘기이고 알고 있던 것들이지만 다시금 돌이켜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영화다. :)
평점: ★★★☆☆
bonus: Johnny Nash - I can see clearly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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