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vs 비 네이버 블로그?
2007. 8. 19. 17:11ㆍLife/잡담
요근래에 블로고스피어를 보면서 느낀 것은 네이버에 대한 반감이 너무나도 커 보인다는 것입니다. 최근, 네이버에서 불펌 중복자료에 대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그 반감이 더욱 거세지지 않았나 봅니다. (NHN Story : 원본? 복사본! 네이버 복사문서판독시스템이 알아냅니다!)
위 시스템에 대해서 간단히 요약하자면, 네이버는 이용자가 많은만큼 불펌(해당 자료의 저작권을 무시하고 복사&붙여넣기를 통해서 가져가는 것) 이용자도 많은 것이 사실인데 문제는 이러한 불펌 글들이 검색을 통해 노출되면서 실질적으로 원본 글이 노출될 기회가 적어지고 검색의 품질이 저하되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NHN에서 불펌 글을들 검색에서 제외하여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그 취지는 매우 좋습니다만, 문제는 해당 시스템이 적용되면서부터입니다. 정확히 어떤 규칙을 통해서 원본을 판별해내는 것인지 알 수 없어도 이 시스템은 NHN 자사 컨텐츠에 한해서만 적용되는가 봅니다. 즉, 다른 블로그(티스토리 등)의 글이 원본이라도 네이버 블로그에 그 글이 있다면 네이버 블로그쪽의 글이 상단에 노출되고, 심한 경우 다른 블로그의 글은 검색에 노출이 되지않는 경우도 있는듯 합니다.
해당 시스템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려 했으나 추측만 있을뿐 규칙에 대한 정확한 언급은 어디에도 없기때문에 무어라 말할 수 없지만, 일단 네이버쪽에서 잘못 판단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도메인이 ★★★★.tistory.com 으로 구성되어 있으면 그 글이 원본이던 좋은 글을 생산해내는 블로그이던 검색페이지 노출에서 20 페이지 밖으로 밀려나버리는 겁니다.
이것은 수많은 경우를 통해 확인된 거의 확실시 되는 부분입니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한 원인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점은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을 겁니다.
저도 처음에는 네이버의 이런 행태에 분노하고 검색엔진으로서의 마지막 자존심까지 버리면서 자사 컨텐츠에만 매달리는 모습이 참 꼴불견이었습니다만, 이제는 그냥 포기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택한 길이고, 그들은 검색엔진으로서의 마지막 자존심을 버리면서 네이버 이용자들을 네이버라는 우물 안에 묶어두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들이 이 시스템을 고집하는한, 네이버는 검색 엔진이 아니라 대형 정보 커뮤니티일 뿐입니다.
시스템이라는 것은 분명 처음부터 잘 될 수 없는 것이고, 여러번의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니만큼 그들이 하루 빨리 지금의 잘못된 판단을 깨닫고 그것을 개선해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위 시스템에 대해서 간단히 요약하자면, 네이버는 이용자가 많은만큼 불펌(해당 자료의 저작권을 무시하고 복사&붙여넣기를 통해서 가져가는 것) 이용자도 많은 것이 사실인데 문제는 이러한 불펌 글들이 검색을 통해 노출되면서 실질적으로 원본 글이 노출될 기회가 적어지고 검색의 품질이 저하되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NHN에서 불펌 글을들 검색에서 제외하여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그 취지는 매우 좋습니다만, 문제는 해당 시스템이 적용되면서부터입니다. 정확히 어떤 규칙을 통해서 원본을 판별해내는 것인지 알 수 없어도 이 시스템은 NHN 자사 컨텐츠에 한해서만 적용되는가 봅니다. 즉, 다른 블로그(티스토리 등)의 글이 원본이라도 네이버 블로그에 그 글이 있다면 네이버 블로그쪽의 글이 상단에 노출되고, 심한 경우 다른 블로그의 글은 검색에 노출이 되지않는 경우도 있는듯 합니다.
해당 시스템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려 했으나 추측만 있을뿐 규칙에 대한 정확한 언급은 어디에도 없기때문에 무어라 말할 수 없지만, 일단 네이버쪽에서 잘못 판단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도메인이 ★★★★.tistory.com 으로 구성되어 있으면 그 글이 원본이던 좋은 글을 생산해내는 블로그이던 검색페이지 노출에서 20 페이지 밖으로 밀려나버리는 겁니다.
이것은 수많은 경우를 통해 확인된 거의 확실시 되는 부분입니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한 원인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점은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을 겁니다.
1. 일부 티스토리 블로그가 애드센스를 포함한 수익형
광고를 덕지덕지 붙여넣고, 정작 중요한 내용면에서는 펌질이라던가 검색 상위에 노출되기 위한 의미없는
글('네이버네이버네이버네이버네이버네이버네이버네이버네이버')등으로 네이버 검색결과를 어지럽히고 있어 이들을 차단하기 위해서 조치를
취함.
2. 티스토리가 경쟁사인 다음쪽으로 완전히 넘어가면서 경쟁사의 블로그가 검색결과 상위에 노출되는 것을 눈뜨고 볼 수 없어서 조치를 취함.
2. 티스토리가 경쟁사인 다음쪽으로 완전히 넘어가면서 경쟁사의 블로그가 검색결과 상위에 노출되는 것을 눈뜨고 볼 수 없어서 조치를 취함.
저도 처음에는 네이버의 이런 행태에 분노하고 검색엔진으로서의 마지막 자존심까지 버리면서 자사 컨텐츠에만 매달리는 모습이 참 꼴불견이었습니다만, 이제는 그냥 포기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택한 길이고, 그들은 검색엔진으로서의 마지막 자존심을 버리면서 네이버 이용자들을 네이버라는 우물 안에 묶어두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들이 이 시스템을 고집하는한, 네이버는 검색 엔진이 아니라 대형 정보 커뮤니티일 뿐입니다.
시스템이라는 것은 분명 처음부터 잘 될 수 없는 것이고, 여러번의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니만큼 그들이 하루 빨리 지금의 잘못된 판단을 깨닫고 그것을 개선해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몇마디만 더 해보자면 몇몇 설치형 블로그들이 네이버 블로그들을 펌 블로그라고 말하고, 설치형 블로그를 쓰는 자신들이 더 양질의
정보를 생산해내고 멋진 블로그툴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우월주의를 가진 듯 한데, 그런 모습도 보고 있으면 참으로 개그랍니다.
포탈 블로그들이 수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펌 블로그의 숫자도 많은 것은 당연하겠지만, 그만큼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해내는 블로그들의
숫자도 많습니다. 아마 세어보진 않았지만 설치형 블로그들보다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티스토리, 지금은 가입제한형이지만 완전 오픈형으로 바뀌면 광고수익을 노리는 펌블로그들 얼마나 늘어날지 생각해보신 적 있으시죠? 그들이 몰려와서 포탈 블로그와 같은 규모가 된다면 티스토리같은 설치형 블로그는 어떤 소리를 듣게 될까요? 가뜩이나 지금도 광고떡칠에 내용없는 블로그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데 말이죠.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없는 제 친구 녀석은 검색에 노출되는 tistory.com 도메인은 그냥 넘기고 다음 결과를 봤다고 합니다. 하도 많이 낚여서 말이죠..)
행여라도 네이버에 대한 반감을 네이버 블로그들에게 표출하고 계시다면 자제해주세요. 네이버가 잘못한 것이지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그대들에게 잘못을 행하고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런 우월주의를 보고 있자니, 예전에 WOW에서 만난 사람이 생각나네요. 새로운 캐릭터(부캐)를 키우기 위해서 초보존에서 열심히 놀고 있다가 퀘스트때문에 파티를 하게 됐는데, 자신은 4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때부터 했던 사람이라면서 엄청난 우월주의를 가지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한마디 해드렸죠. "전 2차 클베때부터 했어요.."
티스토리, 지금은 가입제한형이지만 완전 오픈형으로 바뀌면 광고수익을 노리는 펌블로그들 얼마나 늘어날지 생각해보신 적 있으시죠? 그들이 몰려와서 포탈 블로그와 같은 규모가 된다면 티스토리같은 설치형 블로그는 어떤 소리를 듣게 될까요? 가뜩이나 지금도 광고떡칠에 내용없는 블로그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데 말이죠.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없는 제 친구 녀석은 검색에 노출되는 tistory.com 도메인은 그냥 넘기고 다음 결과를 봤다고 합니다. 하도 많이 낚여서 말이죠..)
행여라도 네이버에 대한 반감을 네이버 블로그들에게 표출하고 계시다면 자제해주세요. 네이버가 잘못한 것이지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그대들에게 잘못을 행하고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런 우월주의를 보고 있자니, 예전에 WOW에서 만난 사람이 생각나네요. 새로운 캐릭터(부캐)를 키우기 위해서 초보존에서 열심히 놀고 있다가 퀘스트때문에 파티를 하게 됐는데, 자신은 4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때부터 했던 사람이라면서 엄청난 우월주의를 가지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한마디 해드렸죠. "전 2차 클베때부터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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