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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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내 맘대로 (click)
-_- 음... 이게 국내에 개봉했던가? 잘 모르겠다; 진짜 아무 생각없이 밤 시간을 쪼개서 피치못하게 2일에 걸쳐서 보게 됐다. 첨에 영화를 보기 시작할때만 해도 그리고 영화 초반에만 해도 '_' 대략 이런 표정으로 봤다; 완전 허무맹랑하고 유치한 영화라고만 생각했던건 포스터와 유치해보이는 저 리모콘때문일것이다; 영화는 삶에 약간의 지루함을 가지고 있는 마이클(아담 샌들러)의 얘기이다. 누구나 겪고 있는 그런 일상적인 것들 말이다. 그런 그에게 다소 요상한 리모콘이 주어지면서 얘기는 시작된다. 그저그런 단순한 유희용 영화인가 싶더니, 좋은 내용도 전해주는 영화였다. 마치 공기처럼 평소엔 존재감이 중요치않게 느껴지고 감사함을 느끼기 힘들지만 그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알려주고 있다. 내가 하는 일이 누구를 위..
2006.11.23 -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그저께 보고 왔는데 참 잡설을 이제야 끄적인다.. 죽어가는 내 블로그를 살리기 위하여..? ㅎㅎ; 장문의 글을 싫어하시는 분들을 위한 짧고 빠른 감상평 보통이야~ 영화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러브 액츄얼리와 비슷한 부류의 영화이다. 연인이거나 연인이었거나.. 러브 액츄얼리는 사랑을 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였고 사랑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게끔 만들어준 정말 좋은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일주일에서의 황정민, 김수로의 연기는 영화를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것뿐만이 아니라 정말 배를 잡고 웃게끔 만들어주었으며, 천호진의 아들로 나오는 아이의 귀여움은 나와 동행인은 물론 관객들 모두를 사로잡기에 충분해보이더라.. 평점: ★★★☆☆ (정리) -김수로와 황정민의 개그 연기는 영..
2005.10.14 -
친절한 금자씨 ??! 우껴!!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감상평입니다. 웃기시네!!! 나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월척이다!!! 일단 이전 2개의 영화(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를 괜찮게 본 나는 박찬욱 감독에 대한 기대와 엄청난 언론플레이에 혹해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일단 시작은 순조로웠다. 부푼 기대를 안고 극장에 앉았던 나는 꽤 잘 만들어진 오프닝을 보면서 그 기대를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나의 기대는 조금씩 틀어졌다. 이전 2개의 영화가 박찬욱 그에게 강박을 주었던 것일까...? 영화는 몰입이 되지 않는 전개를 보여줬다. 영화 중간중간 이해할 수 없는 장면들이 나왔으며, 상영시간이 흐를수록 관객에게 몰입감을 안겨줘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들쑥날쑥이다. 현재와 과거를 들락거리는 것은 좋다. 하지만..
2005.07.31 -
주먹이 운다.
최민식, 류승범 둘다 좋아하는 배우라 일단 끊었다. 드라마틱한 반전이나 감동보다는 때로는 흥분되고, 때로는 가슴이 짠한 영화... 말아톤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까? 근래에 본 한국영화중 가장 괜찮다고 생각된다... 간단히 말하자면 이 영화는 두 사나이의 삶을 다룬 영화이다.. 평점: ★★★★☆
2005.04.05 -
The Lord of the Rings : The Return of the King
스포일러 없음!! 매트릭스 3부작과 더불어 우리(또는 나만의..)의 가슴을 설레게 한 작품의 반지의 제왕(원제:반지군주) 3부작의 마지막 '왕의 귀환'이 공식적으로 오늘 한국에 개봉했다. 내가 톨킨의 원작소설을 접한것이 3~4년정도 전이었던것 같다. 한국 초반본으로 보다보니 초반에 지루했던 것이 사실이다.(읽어보셨던 사람만이 알 수 있다) 그렇지만, 페이지를 넘겨갈수록 내 가슴안에 펼쳐지는 중간대륙의 모습은 나를 그 안으로 빨아들였다. 그리고, 나는 어느 순간부터 중간대륙의 사람이었다. 톨킨은 그렇게 나를 만들었다... 그리고, 2001년 12월 피터 잭슨이 전세계인 앞에 반지의 제왕의 첫번째 작품을 선보였다! 물론.... ;; 이때 나는 나라의 부름을 받고 군인의 역할을 수행중이었다. 짬도 안되던 시절..
2003.12.17 -
Matrix
[주의] 이 글은 스포일러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원하지 않는 분은 절대로 스크롤을 내리지 마세요. 참으로 말많던 매트릭스의 완결편이다. 애초에 1이 나왔을 당시만 해도 나는 이것이 시리즈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그렇지만 워쇼스키 형제(이제 곧 남매.. =_=)는 매트릭스, 애니 매트릭스(애니메이션), 엔터 더 매트릭스(게임), 매트릭스 리로디드, 매트릭스 레볼루션까지 많은 수의 매트릭스를 만들어냈고, 이로 인해 매트릭스에 매료되는 수많은 사람들이 생겨났다. 나 역시 그 수많은 사람들중 하나이리라. 거두절미하고 전작(리로디드와 레볼루션이 하나라고는 하지만..)에 대한 실망감이 너무나도 컸기때문에 레볼루션에 대해선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매트릭스와 리로디드는 마치 다른 영화같이 느껴졌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2003.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