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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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옵니다~
서울에도 첫눈이 오는군요... 처음에는 진눈깨비처럼 애매했던 눈이 조금 시간이 지나고나니 함박눈으로 변모하는군요; 덕분에 눈을 잔뜩 맞고 왔습니다...; 벌써부터 내일 아침 출근할 걱정을 하는 것을 보니 이제 저도 어른은 어른인가 봅니다 OTL
2007.11.19 -
POC2007에서의 액티브X 해킹툴 기사를 보고..
스크린 A에는 인터넷 뱅킹 사용자의 컴퓨터 화면이,스크린 B에는 원격지에 있는 해커 PC의 화면이 떴다. 스크린 A에서 S은행 사이트에 접속해 인터넷 뱅킹 프로그램을 실행해 자금이체를 시작하는 순간 스크린 B가 요동쳤다. 알 수 없는 문자와 숫자가 쏟아졌다. 아이디,패스워드,계좌번호,공인인증서 비밀번호,이체 금액 등 인터넷 뱅킹 이용자가 입력한 정보가 암호화하고 복호(암호가 풀림)되는 과정에서 교환되는 데이터라고 했다.( 기사원문보기 ) 비록 현장에 직접 가보진 못했지만, 액티브X로 떡칠하면 안전할거라는 우리나라 은행들의 생각을 바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물론, AX를 안 쓴다고 해서 보안이 철저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단지 편하다는 이유로 다른 브라우저, 운영체제에서 사용할 수도 없고 보안에 더 구..
2007.11.17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을 읽다...
저는 눈물이 많은 편입니다. 좋은 말로는 감수성이 풍부하다고 하고, 다른 말로는 울보라고 불리기도 하죠 ;) 한 블로거의 이벤트(관련글)로 인해서 선물받게 된 한권의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많은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공공장소에서는 소리죽여 눈물을 삼키기도 하였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저를 그렇게 울린 것은 바로 이 책입니다. 이 책은 SBS에서 일요일 밤마다 방영되는 동명의 프로그램에서의 이야기를 엮어낸 것으로서 희귀/난치병 및 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환아와 가난때문에 치료를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가정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흘린 눈물은 아픈 가슴에서 흘러나온 것도 있겠지만, 부끄러운 마음에서 흘러내린 것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선뜻 손을..
2007.11.12 -
눈을 감아도 느낄 수 있을듯한 영화, 원스(once)...
정말 만족스러운 음악영화 한편을 봤습니다. 바로 아일랜드에서 만든 인디영화, 원스(once) 입니다.... 거리에서 낡은 어쿠스틱 기타를 밤낮으로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한 남자가 있다. 그에게 있어서 음악이란 과거이자 현재이고 미래이다. 자신의 옛 이야기를 음악으로 만들어 불러나가며 미래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이다. 어느날 그런 그의 노래에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져주는 한 여자가 다가왔다.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그녀에게 있어 매일 들려오는 그의 음악은 하나의 희망이자 즐거움이었을런지도 모른다. 그들은 그렇게 만나서 '음악'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가까워진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크레딧이 올라갈때 느꼈지만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의 이름이 나오지 않습니다. 심지어 크레딧에서조차 guy ..
2007.10.09 -
그리마는 왜 돈벌레라고 불릴까??
돈벌레(다음 백과사전)라는 놈을 아시는지요? 수많은 마디와 다리로 이루어진 이 놈은 바퀴벌레와 함께 제 혐오대상 리스트에 들어가있는 놈입니다. ㅠㅠ; 비슷한(?) 생물인 지네는 그래도 만지작거릴 수 있겠는데, 이 놈은 도저히 손조차 댈 수 없습니다...; 문득, 그리마라는 정식명칭을 놔두고 도대체 이 놈이 왜 '돈벌레'라고 불리우는지 이름의 유래가 궁금해져서 찾아보니까 예전에는 이 돈벌레라는 놈을 부잣집에서만 볼 수 있었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이 놈이 따뜻하고 습한 곳을 좋아해서 라는군요. 그래서 겨울에도 따뜻하게 지내는 여유있는(?) 집에 많이 서식하다보니까 그렇게 불리우게 됐다는 설인데, 솔직히 이 놈이 바퀴벌레 알도 먹고 유익하기도 하지만 사람을 물기도 합니다. 이 놈한테 물리면 모기한테 물린 것..
2007.10.04 -
추석때 보기 싫은 것들중 하나
명절이 되면 지인들에게 안부인사를 하게 되죠.. 대부분 전화, 편지,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해서 안부인사를 하는데, 그 중 보기 싫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어제 친구에게 문자가 왔는데 존대말로 돌리는 흔한 명절스팸이더군요.. 정말... 이런 문자를 받게 되면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 사람이 성의없어 보이고 그에게 나는 그저그런 사람인가... 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부르는 명칭이나 말투가 다를법인데 그저 같은 문구에 번호만 쭈욱 적어서 보내버리니까 말이죠.. 아니면 적어도 한사람 한사람 보내기가 힘들다면, 최소한 친구/가족/직장 등으로 분류를 해서 보내는 정도의 수고는 해야되지 않을까 싶네요 ~_~ 그런 의미에서 다들 메리 추석! -ㅛ-/
2007.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