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영화(32)
-
우리 아버지의 깃발(Flags of our Fathers)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돌아왔다. 한반도의 불안정한 시점에서 무슨 전쟁영화 타령이냐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영화는 영화일뿐이다. 이 영화는 지금까지의 영화들과는 조금 색다르게 2가지 입장에서 제작되었다. 하나는 미국인의 관점에서 제작된 Flags of our fathers (우리 아버지의 깃발) 다른 하나는 일본인의 관점에서 제작된 Letters from Iwo Jima (이오지마로부터 온 편지) 이제까지 흔히 말하는 '미국식 영웅만들기' 영화들의 틀과 조금이나마 다른 관점에서 영화를 보게끔 해줄 것 같다. 하나의 전쟁에 대해서 양쪽의 이야기라... 궁금해진다... 그렇다 이 두 영화는 세계2차대전 당시, 일본 이오지마섬에서 벌어진 미군과 일본군과의 전투 그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었다고 한다. 단순히 전투..
2006.10.20 -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그저께 보고 왔는데 참 잡설을 이제야 끄적인다.. 죽어가는 내 블로그를 살리기 위하여..? ㅎㅎ; 장문의 글을 싫어하시는 분들을 위한 짧고 빠른 감상평 보통이야~ 영화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러브 액츄얼리와 비슷한 부류의 영화이다. 연인이거나 연인이었거나.. 러브 액츄얼리는 사랑을 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였고 사랑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게끔 만들어준 정말 좋은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일주일에서의 황정민, 김수로의 연기는 영화를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것뿐만이 아니라 정말 배를 잡고 웃게끔 만들어주었으며, 천호진의 아들로 나오는 아이의 귀여움은 나와 동행인은 물론 관객들 모두를 사로잡기에 충분해보이더라.. 평점: ★★★☆☆ (정리) -김수로와 황정민의 개그 연기는 영..
2005.10.14 -
친절한 금자씨 ??! 우껴!!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감상평입니다. 웃기시네!!! 나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월척이다!!! 일단 이전 2개의 영화(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를 괜찮게 본 나는 박찬욱 감독에 대한 기대와 엄청난 언론플레이에 혹해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일단 시작은 순조로웠다. 부푼 기대를 안고 극장에 앉았던 나는 꽤 잘 만들어진 오프닝을 보면서 그 기대를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나의 기대는 조금씩 틀어졌다. 이전 2개의 영화가 박찬욱 그에게 강박을 주었던 것일까...? 영화는 몰입이 되지 않는 전개를 보여줬다. 영화 중간중간 이해할 수 없는 장면들이 나왔으며, 상영시간이 흐를수록 관객에게 몰입감을 안겨줘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들쑥날쑥이다. 현재와 과거를 들락거리는 것은 좋다. 하지만..
2005.07.31 -
주먹이 운다.
최민식, 류승범 둘다 좋아하는 배우라 일단 끊었다. 드라마틱한 반전이나 감동보다는 때로는 흥분되고, 때로는 가슴이 짠한 영화... 말아톤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까? 근래에 본 한국영화중 가장 괜찮다고 생각된다... 간단히 말하자면 이 영화는 두 사나이의 삶을 다룬 영화이다.. 평점: ★★★★☆
2005.04.05 -
파리넬리中 Lascia ch´io pianga
정말 뒤늦게 본 작품이지만,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던 영화.. 이 영화는 실존인물인 카스토라토 Carlo Broschi(별칭 Farinelli)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이다. (카스토라토? 속칭 거세가수로서, 남성의 변성기가 오기전에 거세를 시켜 여자 소프라노보다 힘있는 목소리로 남자 테너보다 높은 음역을 갖게 한 가수를 뜻함) 언제 들어도 전율돋게 만드는 이 목소리는 아쉽게도 현존하는 카스토라로가 없는 관계로 아무도 따라할 수 없어서 여성 소프라노 Ewa Mallas Godlewska와 카운터테너 Derek Lee Ragin의 목소리를 컴퓨터로 합성했다고 합니다. 가혹한 운명과 자유의 탄식 가운데 울도록 나를 버려두오 탄식, 자유의 탄식 가운데 숙명은..나의 영혼을 영원한 고통속에 울게하지만 사랑하는 이여..
2004.10.28 -
The Lord of the Rings : The Return of the King
스포일러 없음!! 매트릭스 3부작과 더불어 우리(또는 나만의..)의 가슴을 설레게 한 작품의 반지의 제왕(원제:반지군주) 3부작의 마지막 '왕의 귀환'이 공식적으로 오늘 한국에 개봉했다. 내가 톨킨의 원작소설을 접한것이 3~4년정도 전이었던것 같다. 한국 초반본으로 보다보니 초반에 지루했던 것이 사실이다.(읽어보셨던 사람만이 알 수 있다) 그렇지만, 페이지를 넘겨갈수록 내 가슴안에 펼쳐지는 중간대륙의 모습은 나를 그 안으로 빨아들였다. 그리고, 나는 어느 순간부터 중간대륙의 사람이었다. 톨킨은 그렇게 나를 만들었다... 그리고, 2001년 12월 피터 잭슨이 전세계인 앞에 반지의 제왕의 첫번째 작품을 선보였다! 물론.... ;; 이때 나는 나라의 부름을 받고 군인의 역할을 수행중이었다. 짬도 안되던 시절..
2003.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