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영화(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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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집(Black House), 귀신보다 무서운 것은 사람..?
'사이코패스 공포 스릴러'를 표방한 이 영화는 사이코패스(psychopath)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 내에서는 사이코패스를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살인까지도 저지르며 그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마음이 없는 자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이코패스는 1920년대 독일학자인 슈나이더에 의해 처음 소개되었는데, 이는 '성격 탓으로 인해 타인이나 자기가 속한 사회를 괴롭히는 정신병질'을 뜻한다고 합니다. 미국 연쇄살인범의 90% 이상이 사이코패스에 속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웃는 모습과 우는 모습을 잘 구별해내질 못한다고 합니다. 타인의 슬픔과 기쁨을 판단하는 정서 정보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초기에 발견하면 환경적 요인의 제거를 통해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지만, 이미 성장해버린..
2007.07.01 -
향의 소유를 간절히 원한 사람의 이야기, '향수'
"우리의 코를 자극하는 것은 무엇인가?" 후각은 인간에게 있어 기초적인 감각으로서 무언가를 판단할 때 시각만큼이나 중요하다. 그것이 물건이던 사람이던 말이다. 기분 나쁜 냄새를 풍긴다면 아무리 멋드러지게 생긴 사람이라도 인상이 호감적이기 힘들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자신의 그런 냄새를 속이기 위해 향수를 사용한다. 향긋하고 달콤한 향 내음이 자신에 대한 사람들의 인상을 바꿔놓을 수도 있는 것이다. 여기 그 향을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 절대후각(..;)을 가지고 있는 그는 어느날 혼을 빼놓을만큼 멋진 향을 풍기는 여인, 로라의 향을 접하게 되고, 그 후로 여인의 향에 집착하게 된다. 그 향을 영원히 간직하기를 갈망했던 그는 결국 13명의 여인을 죽이고 그 댓가로 최악의 살인마라는 명칭과 13개의 ..
2007.06.12 -
가슴 아픈 이야기, '밀양' 을 보고 느끼다...
[내용누설있음] 극 초반, 신애(전도연 분)가 묻는다. "밀양은 어떤 곳이죠?" 그리고 그녀는 자답한다... "밀양은 숨길 밀(密), 햇볕 양(陽), 은밀한 햇볕이래요." 영화는 그렇게 시작됐다.. 영화에 대해서 사전에 어떤 정보도 얻지 못했고, 단지 기억났던 것은 "가슴이 아픈 사랑"을 다룬 영화라는 것만 어렴풋이 기억났을 뿐이다. 영화의 제목처럼 영화는 한 여인과 그의 아들이 밀양으로 향하면서 막이 올랐다.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무언가 가슴이 아픈 남녀간의 사랑이야기가 펼쳐지는줄 알고 있었다. 영화에서 종찬(송강호 분)은 밀양에서 자리잡고 있는 카센터 사장이다. 천연덕스럽고 신애의 표현으로 '속물'인 그지만 신애를 참으로 아껴주며 어떤 일이 있건 그녀의 곁에 있어준다. 그런 그의 때로는 잘 드러나지도..
2007.05.28 -
주전자를 들고 훨훨 날아라 허동구!
어린이날 봤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이제야 끄적거려 봅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영화인데, 영화를 관람하면서 참으로 따뜻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느낌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와 그 아버지의 얘기를 다룬 소박한 이야기의 영화로서 배우들의 평범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연기가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영화를 보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존재하는 그것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동구의 행동과 그 열정들이 좋았으며,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애정과 사랑은 넘침도 모자람도 없이 딱 필요한 만큼만 준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주었다. 야구부 코치가 적을 속이기 위해서 동구에게 가르쳐 준 훼이크(...;)와 함께 부르는 노래가 아직까지 머리..
2007.05.13 -
'밴드 오브 브라더스 2' 를 만들고 있구나!! +□+
ⓒ2006 HBO. BAND OF BROTHERS 지인을 통해서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유후~♪ 후속작의 이름은 태평양 전쟁(The Pacific War)이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태평양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10부작 드라마로서 호주에서 촬영이 이루진다고 한다. 이번 작품 역시 '톰 행크스 + 스티븐 스필버그' 공동제작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니... 내 마음은 벌써부터 두근두근 +ㅅ+ 관련기사 :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 The Pacific War IMDB 정보 : http://imdb.com/title/tt0374463/
2007.04.21 -
'브레이크업 - 이별후애' 를 보다
오랫만에 제니퍼 애니스톤이 나오는 영화를 봤다. 마지막으로 봤던 그녀의 영화가 '폴리와 함께'였던가..? @ㅅ@)a 뭐 그르타;; 영화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을 법한 연인들의 다툼에 관해서 다루고 있다. 현실적이라 다소 지루한 면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흥미진진하게 봤다. =) 게리와 브룩의 다툼은 여느 연인들이 행할 수도 있는 실수들로서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고, 유치한 면도 없잖아 있다. 둘은 서로를 사랑했지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함에 있어 서툴었던 것이 문제였던 듯 싶다. 연인간의 다툼에서 흔히 저지를 수 있는 것들 말이다... 흔히 여자들은 남자가 충분히 눈치를 줄 수 있게끔 줬다고 말하지만, 정작 더 큰 문제는 남자는 여자의 그런 언어를 이해하는데 있어 서툴고 미숙하다는 것이다. 있는 ..
2007.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