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195)
-
포탈에 빌붙으며 포탈을 씹는 언론사
한가로운 주말 오후, 네이버에 뭣 좀 찾아보려고 들어갔다가 실시간 검색어에 정형돈 삼성전자라는 검색어가 보이길래 '뭐지?' 하면서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뉴스란을 보니 뭔가 이상한 뉴스가 보이더군요. 연합인포맥스라는 곳에서 발행한 '주요 포털사이트 조회순 상위뉴스 (~~~)' 라는 제목의 기사였습니다. 뭐.. 이미 언론사들이 포털(특히, 월등히 점유율이 높은 네이버에 주로 기생)의 실시간 검색어를 모니터링하며, 그에 맞춰서 기사를 써나가는 것은 많이들 알고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이런 기사를 쓰곤 하지요. 실시간 검색어 1위에 관한 기사를 쓰고 기사 말미에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이외에도 인기검색어로는 2위에 뭐, 3위에 뭐~ 10위에 뭐가 있다.' 개그스럽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빌붙으..
2007.06.23 -
우주 한바퀴를 돌아서 애드센스 PIN 도착!
도대체 언제 가입을 했었는지도 잘 기억나지 않는 구글 애드센스... 보고서를 확인해보니 페이지 노출이 2005년 12월 28일부터였네요. 물론 이때는 지금 이 블로그도 아니고 다른 사이트에 달았으며, 애드센스에 대해서 거의 신경도 안 쓰고 화면 제일 구석 안 보이는 곳에 쳐 박아뒀기 때문에 수입도 거의 없었습니다. -_-; 그렇게 달았지만, 영~ 수입도 없고 귀찮아서 떼버렸다가 올해 초부터 블로그 한쪽 구석에다가 달아놨었습니다. (물론 이때도 화면 구석 제일 안 보이는 곳에 달았었죠;) 그러다가 이놈을 조금 잘 보이는 곳(현 위치)에 달아놓으니까 방문해주시는 분들께서 클릭을 살살 해주시더군요~ 그리하여 바로 오늘 애드센스 가입 1년반만에 PIN 넘버가 도착했습니다. 영원히 오지않을 것만 같았던 저의 PI..
2007.06.19 -
올블로그에서 날아온 보자기...
낮에 올블로그에 왠 티셔츠 글이 난무하길래 '음..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오니까 올블로그에서 보내준 택배가 하나 도착해있더라구요~ 집에 도착해서도 뭐지?? 라며 전혀 생각치 못했는데 비닐팩을 뜯어보니까 이쁜 올블릿 티셔츠가 저를 맞이해주더군요~ ㅎㅎㅎ 이때까지만 해도 나름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옷맵시를 보려고 거울 앞에 서서 옷을 몸에 갖다대보니.......;;; 이거 너무 크네요...; 보자기 수준입니다;; 밑단은 허벅지까지 내려오고 넓이는 몸통이 2개는 들어갈 것 같습니다;; 평소에 L 사이즈와 프리사이즈를 주로 입어서, 아무 생각없이 바로 L 사이즈로 선택했지만 솔직히 이건 상상 이상입니다;; 이 글은 블로그 칵테일쪽을 탓하는 글이 아니라, 친절하게 사이즈까지 표기되어 있었지..
2007.06.19 -
밀양집단성폭행.. 청원제출했던게 생각나네
인터넷이 밀양 성폭행 사건으로 또 다시 시끌하길래 무슨 일인가 했습니다.. MBC 뉴스후에서 해당 사건을 방영하면서 다시금 이슈화가 됐군요. 가해자분들 잘 살고 계십니까? 안녕하셨어요?? 당시 이 사건이 벌어졌을때 전 정말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어떻게 학생들이 집단으로 다른 학생을 성폭행하는 일이 발생할까요.. 그리고 그 이후 해당 가해자의 처벌내용은 더더욱 기가 막힙니다. 과연 대한민국의 헌법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의구심이 들게 만들더군요. 당시, 저는 울산지검의 그지발싸개같은 처벌내용에 분노하여 다음 아고라에서 제가 직접 청원을 통해 네티즌의 서명(밀양 집단 장기 성폭행 학생 집행유예?!!!)을 받아서 울산지검에 청원을 제출하였으나, 피해자 본인이 아니라 청원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
2007.06.17 -
애인에게 보여주면 안 될 뮤직비디오 - All about lovin' you
Bon Jovi - All about lovin' you 라고 쓰고, 애인에게 보여주면 안 될 뮤직비디오 라고 읽는다는 전설 속의 뮤직 비디오! 위엔 저렇게 써놨지만, 프로포즈를 할 때 해보면 하게 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참으로 독특하고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허나... 착지하게 되면 애인되는 분에게 맞아죽을지도 모르죠. "이 샛휘! 철렁했잖아!! 퍽퍽퍽!!!" 본조비에겐 다른 좋은 노래들도 많지만, 제겐 이 노래와 함께 always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 Looking at the pages of my life 지나간 시간들을 들춰보지 Faded memories of me and you 지나가버린 너와 나의 기억들 Mistakes you know I've made a few 여러가..
2007.06.14 -
향의 소유를 간절히 원한 사람의 이야기, '향수'
"우리의 코를 자극하는 것은 무엇인가?" 후각은 인간에게 있어 기초적인 감각으로서 무언가를 판단할 때 시각만큼이나 중요하다. 그것이 물건이던 사람이던 말이다. 기분 나쁜 냄새를 풍긴다면 아무리 멋드러지게 생긴 사람이라도 인상이 호감적이기 힘들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자신의 그런 냄새를 속이기 위해 향수를 사용한다. 향긋하고 달콤한 향 내음이 자신에 대한 사람들의 인상을 바꿔놓을 수도 있는 것이다. 여기 그 향을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 절대후각(..;)을 가지고 있는 그는 어느날 혼을 빼놓을만큼 멋진 향을 풍기는 여인, 로라의 향을 접하게 되고, 그 후로 여인의 향에 집착하게 된다. 그 향을 영원히 간직하기를 갈망했던 그는 결국 13명의 여인을 죽이고 그 댓가로 최악의 살인마라는 명칭과 13개의 ..
2007.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