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헤드셋, 플랜트로닉스 BACKBEAT 903 구매/사용후기

2010. 12. 5. 18:26Life/잡담


 예전부터 블루투스 이어폰을 지를까말까 고민하다가 스마트폰을 최대한 활용해보기도 할겸, 운동할때 쓸만한 블투 이어폰을 지르자고 마음을 먹고는 가격이 쎄지않으면서도 쓸만한 것들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여러모델을 살펴보았지만 플랜트로닉스의 backbeat 903이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

* 블루투스2.1 + EDR
* 마이크까지 포함되어 통화도 가능
* 나쁘지않은 음질
*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량

요놈이 국내 판매가 8만원부터 시작되지만, 좀 비싼감이 있죠. 이런때를 위해서 필요한것이 훌륭한 ebay친구입니다.

http://cgi.ebay.com/ws/eBayISAPI.dll?ViewItem&rt=nc&nma=true&item=300375915797&si=Igo5lXVvr6qpAT%252B6dSrTS65tgW0%253D&viewitem=

 US $29.99 + 배송비 $3 면 이 물건을 지를 수가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비용에 비하면 엄청나게 저렴한 비용이죠. 그리고 저는 국내 배송을 위해서 배송대행업체인 몰테일(http://malltail.com)을 이용했습니다. 다른 물품과 함께 배송시켜서 배송비가 대략 $10 정도 나왔네요.
 그렇다고 쳐도 국내에서 살때보다 사게 산 셈입니다. 그렇게해서 받게 된 바로 이 물건!



 구성품은 위에서 보이는 것처럼 단촐합니다 ㅎㅎ;
일단 받자마자 바로 제 욕망이(디자이어)와 페어링시켜서 음악을 들어봤는데 음질이 괜찮네요. 솔직히 평만 듣고 구매한것이고, 블투 이어폰은 음질이 최악이다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와서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만, 요놈은 괜찮은 편이더군요 :D

  포함된 충전기가 110v 용 이다보니까 젠더가 필요했는데 마침 집에는 젠더가 보이지않더군요 OTL...
굴하지않고 제품을 요리조리 살펴보니까 이어폰에 있는 충전잭이 마이크로usb 인듯하더군요!
혹시나하는 마음에 디자이어의 충전잭을 꼽아보니까 딱 맞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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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팅의 위쪽에서 기재한 특징은 구매전 습득했던 정보들인데 반해, 제가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요약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 실사용시간이 엄청 길다 (한번 충전해놓으면 며칠은 넉넉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유선형 이어폰에 비해서 음질이 나쁘지않음
* 무선의 편리함!!
* 음악감상, 통화기능 모두 만족. (우측에는 재생/일시중지 버튼이 있고, 좌측에는 통화 버튼이 있습니다)
* 충전단자가 마이크로usb 인지라 안드로이드폰을 쓰는 사람들은 핸드폰의 충전잭을 공유해서 충전가능
* 귀에 잘 들어맞는 괜찮은 착용감
* 빠른 충전속도

단점
* 빠르게 뛰거나, 가방속에 넣은 상태에서는 아주 가끔 음악이 끊기는 현상이 있음 (블투의 한계..?)
* 넉밴드형이고, 선의 길이를 조절할 수 없다보니까 목을 덮는 옷을 입었을 경우 살짝 걸리적거리는 감이 있음
* 배터리잔량을 알 수 없음



꼬릿말 (간단한 사용법)
 제가 구매한 것은 벌크버전이므로 사용설명서가 따로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제품의 정확한 사용법을 인지하기 힘들었죠. 저와 같은 분들이 계실까싶어서 간단한 사용법을 적어보겠습니다.

* 좌측 이어폰쪽 상단에 있는 것이 페어링/전원 버튼입니다.
  - 이것을 3초 정도 누르는 것으로 전원 on/off가 가능합니다.
  - 전원이 off 된 상태에서 3초 정도누르면 전원이 on 되고, 여기서 계속해서 누르고 있으면 전원표시등(LED)가 계속해서 점멸되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을 통하여 페어링상태를 초기화할 수 있습니다 (전 이걸 몰라서 한참 헤맸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