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아이덴티티를 앞세운 홍보전략에 낚여서 맷 데이먼이 출연한 그린존이라는 영화를 보고 왔다. 나나 애인이나 둘다 본 시리즈를 워낙 잘 보았기때문에 거기에 제대로 낚였다. ㅡ,.ㅡ

 가기전에 씨푸드오션에 들려서 배가 터질만큼 먹고 간 탓인지 아니면 영화의 전개가 지루한 탓인지 맷 데이먼이 정부와 이라크 군과 싸울동안 나는 '잠과의 사투'를 벌일 수 밖에 없었다 ㅠㅠ

 솔직히 미친듯이 졸면서 봤기 때문에 좋은 영화였음에도 놓치는 부분들이 있고, 영화에 집중을 못 했을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그렇게 멋진 영화였다면 영화보면서 졸았던 적이 여지껏 딱 한번( 바로 장동건씨께서 출연한 2009 로스트 메모리즈 )뿐인 영화광으로서 그랬을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영화가 뜻하고자하는바는 알겠지만, 전달방법이나 전개가 다소 늘어지는 감이 있지않았나 싶다.
 아싸리 액션영화면 액션영화로 나가던가.. 다큐멘타리면 다큐로 나가야하는데 좀 어중간한 느낌의 영화였다.


그린존
감독 폴 그린그래스 (2010 / 프랑스, 미국, 스페인, 영국)
출연 맷 데이먼, 그렉 키니어, 브렌든 글리슨, 에이미 라이언
상세보기

평점: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솔직히 개봉전에 어둠의 경로에서 다운받아서 보았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 후회하고 말았죠.
이런 멋진 영화를 다운받아보았다는 사실에 말이죠.
그래서 개봉하면 극장가서 보리라 다짐하였고 금요일날 보고 왔습니다.
역시나 다시 봐도 멋진 영화임에 틀림없습니다.

 분명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기때문에 호평이 이해되지 않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여지껏 보아오셨던 SF 영화에서처럼 단순히 외계인과 인간의 전쟁을 다루고 있는 영화가 아닙니다.
 포스터에서 보이는 거대선 우주선이 여지껏 늘상 보아오던 미국 상공이 아니라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 상공에 떠 있고, 미국의 대통령이 지구를 구하는 그런 스토리 진행이 아닙니다. 때문에 화끈한 때려부수기 영화를 기대하신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액션이 빠져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론 화끈한(때로는 잔인한) 액션이 화면을 가득 채우기도 합니다.


 초반부터 세세하게 깔아놓은 복선들과 이야기들은 영화가 진행되면서 하나씩 이해가 되고, 감독이 이야기하려는 바를 깨달을 수 있게 됩니다. 단순히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하는 스토리가 아니라 힘이 없고, 난민으로 전락한 외계인을 통해 남아프리카 출신 감독은 남아프리카의 인종 차별과 난민 문제를 풀어나갑니다. 영화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진행되며 인터뷰 내용에서 외계인을 난민 또는 인종차별을 받고 있는 인종으로 대체하여도 될 정도입니다. 한마디로 영화는 SF 영화의 탈을 쓴 인종차별 다큐멘터리 영화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말이 거창할뿐이지 여느 다큐멘터리처럼 루즈하거나 지겨운 스토리는 아니니 그 부분은 걱정하셔도 좋습니다. 피터잭슨의 과격하고 잔인한 액션장면도 나오고 SF 스러운 장면들도 많이 나오고 있으니까요 ;)


꼬릿말. 주의하실점은 은근히 잔인한 장면이 좀 나옵니다. 얼굴이 퍽퍽 터지고 손이 팍팍 잘려나가는 그런것들 말입니다. 완전 하드코어하게 파편들을 보여주는 장면같은 것들은 나오지않지만, 일부 비위가 약하신 여성분들의 경우에는 해당 장면이 다소 꺼려지실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넘버 23으로 죽을 쒔던 짐캐리가 오랫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짐캐리의 독특한 연기스타일(무지 오버하는..)때문에 큰 호감이 가는 배우는 아니긴 하다.
그나마 그의 작품중에서 호감가는 것을 꼽아보라면 패떳에서도 자주 나오는 단어인 바보 둘이 나오는 영화덤앤더머내가 알고 있는 현실이 조작된 것임을 알게되는 영화 트루먼 쇼, 독특한 사랑이야기이터널 선샤인정도이다.

 그러나 그도 점차 나이가 먹어가는 탓인지 특유의 너무 오바하는 연기에서 적당히(?) 오버하면서 이끌어가는 타입으로 조금은 바뀐 것이 아닌가 싶다. 예스맨에 대한 느낌을 솔직히 얘기하자면 짐캐리를 위한 영화이자 짐캐리 원맨쇼 영화이다.

예스맨의짐캐리

예스맨의 짐캐리


 영화는 '노'만을 일삼으며 지루한 쳇바퀴 속에서 부정적인 마인드로 살아오던 이가 생활방식을 반대로 뒤엎어 '예스'를 외치게되면서 쳇바퀴에서 뛰쳐나가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여주인공인 주디 디사넬의 이 대사가 떠오른다.

"세상은 거대한 놀이터인데 어른이 되어가면서 점점 노는 법을 잊어가고 있어"

 어떤 사람들은 학교<->집, 회사<->집 을 오가는 다람쥐 쳇바퀴도는 생활을 하면서 '지겹다' '지쳤다' 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 산다. 그것이야말로 '노맨'의 모습이 아닐까? 부정적인 생각에 휩쌓여 시도조차 하기 전에 포기하거나 금새 포기하기 보다는 일단 시작을 해보고, '나는 할 수 있다' 라는 마인드컨트롤과 함께 부딪쳐나가면 그것 자체가 쳇바퀴에서 벗어나는 길이며 그것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면 단순히 긍정적인 생각뿐만이 아니라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여주인공 앨리슨 역의 주디 디사넬

앨리슨 역의 주디디사넬


 앞서 얘기했듯이 예스맨은 짐캐리 원맨쇼 영화이기 때문에 짐캐리식 연기가 마음에 안 드시는 분들은 다소 거부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허나, 단순한 코미디영화로서만이 아니라 삶의 방식에 대해서 잠깐이나마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예스맨 칼(짐캐리)과 독특한 여자 앨리슨(주디 디사넬)이 풀어나가는 유쾌한 영화를 한번 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ㅡ^

평점: ★★★☆☆

꼬릿말. 앨리슨 역의 주디 디사넬은 실제로 가수라고 하더군요. 영화보면서 그녀에게 완전 푹 빠져버렸습니다. 같이 본 사람의 말에 의하면 '최강희'씨를 닮았다고 하는군요 ;) 둘다 완소입니다! ㅋㅋ


bonus: 영화ost중 하나인 sweet ballad와 uh-huh (아래 '더보기'를 클릭해서 보세요~)

더보기

저작자 표시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1. 2009.01.04 12:49

    비밀댓글입니다

  2. BlogIcon Broo 2009.01.06 15:02 신고

    볼까말까 고민중인데 다들 평이 너무 구려서 -_-

    • BlogIcon 꼬마얀 2009.01.09 12:46 신고

      구려? 내 주변엔 다 괜찮던데 단순 코미디 영화라고 얘기하긴 그렇고... 볼만함~

  3. BlogIcon 정신차린심병장 2009.01.07 12:52 신고

    난 짐캐리 완전 사랑하는데...ㅠㅠ

    위에 사람에겐 초대장을 보내셨군여 ㅋㅋ

  4. 2009.09.10 20:08

    비밀댓글입니다

정말 만족스러운 음악영화 한편을 봤습니다.
바로 아일랜드에서 만든 인디영화, 원스(once) 입니다....

거리에서 낡은 어쿠스틱 기타를 밤낮으로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한 남자가 있다. 그에게 있어서 음악이란 과거이자 현재이고 미래이다. 자신의 옛 이야기를 음악으로 만들어 불러나가며 미래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이다.

어느날 그런 그의 노래에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져주는 한 여자가 다가왔다.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그녀에게 있어 매일 들려오는 그의 음악은 하나의 희망이자 즐거움이었을런지도 모른다.

그들은 그렇게 만나서 '음악'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가까워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를 다 보고 나서 크레딧이 올라갈때 느꼈지만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의 이름이 나오지 않습니다. 심지어 크레딧에서조차 guy 와 girl 로 나올 뿐입니다.

어디서나 볼 수 있을듯한 평범한 외모의 ''와 조금은 어수룩해 보이는 '그녀'.

실연의 상처를 음악으로 얘기하는 그는 아버지의 일을 도와드리는 진공청소기 수리공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남편과 별거 후, 어린 딸과 그리고 그녀의 어머니와 함께 힘겹게 하루하루 생활하고 있죠.

주인공들의 이름을 정해놓지 않음으로서 자연스레 흘러나오는 음악과 함께 영화를 보고 있자니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기도 한... 주변 사람의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영화를 보는 자신의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마치 자신이 '그' 또는 '그녀'가 된 것처럼 말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반적인 영화들의 엔딩과는 다른 방식으로 끝맺음을 하여 약간의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와 음악에 푸욱 빠졌다면 그 아쉬움은 충분히 잊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가 끝난 후에도 귓가에 맴도는 음악들은 엔딩 크레딧과 함께 흐르는 Falling slowly 를 통하여 잔잔한 여운을 채워줍니다..

다시금 눈을 감으며 OST 를 들어보고 있자니 영화가 다시 시작되는 듯한 착각마저 드네요 =)


평점: ★★★★☆

bonus 1. Say it to me now (once ost)


bonus 2. Falling slowly (once ost)


영화를 보고나서 여러군데를 둘러보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그' 역의 글렌 한사드(Glen Hansard)는 아일랜드의 록밴드 더 플레임스(The Flames)의 보컬이고 '그녀' 역의 미르게타 이글로바(Marketa Irglova)는 실제 작사/작곡가라고 하네요.

더불어 영화의 파티 장면에서 멋드러진 한 곡을 선사한 아주머니는 주인공 글렌 한사드의 친어머니이며, '그'가 잊지못하는 런던의 옛 여자친구는 감독의 실제 애인이고, '그녀'의 딸로 나오는 이본카는 '그녀'의 남편 역을 맡은 배우의 친딸이라고 하네요 ㅎㅎ;


아, 추가로 그와 그녀가 바람을 쐬러갔을때 그가 그녀에게 이렇게 물었죠.

: 체코어로 '그를 사랑하나요?'가 뭐죠?
그녀: 밀루 에쉬 호
: 밀루 에쇼~?

그러자 그녀가 이렇게 말합니다.

그녀: 밀루유 떼베

뜻을 가르쳐달라는 그에게 그녀는 끝까지 뜻을 가르쳐주지 않지만, 영화를 보고 집에 와서 찾아보니까 저 말의 뜻은 이거더군요...

Miluju tebe (너를 사랑해)

신고
  1. BlogIcon 제이에스 2007.10.09 20:07 신고

    오랫동안 여운이 남을 영화였어요.
    전 엔딩을 보면서 옛날 생각이 나서 좀 그랬구요. ㅎㅎ
    노래 잘 듣고 갑니다~

    • BlogIcon 꼬마얀 2007.10.09 23:03 신고

      네에 ^^ 정말 긴 여운이 남는 영화에요..

      지금도 그들의 노랫소리가 귓가에 울려퍼지네요 ^ㅡ^

  2. BlogIcon Hee 2007.11.08 22:10 신고

    이 영화 호평이 많던데..
    저도 한 번 볼 걸 그랬어요 ㅠㅠ
    아직 하는 곳이 있으려나;;

    • BlogIcon 꼬마얀 2007.11.11 20:07 신고

      아쉽게도 아마 지금은 다 내려갔을겁니다; DVD가 나오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겠네요;ㅁ;

아담 샌들러가 나오는 영화들은 그 틀이 정해져있달까...
그의 개성이 강하게 나오다보니까 어찌 보면 그게 그것처럼 보일 정도이긴 하죠.
이번에 그가 들고 온 영화는 성적 소수자인 게이의 얘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척앤래리 포스터

-척앤래리 포스터-


그런데 보시는 바와 같이 포스터는 그런 것을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_-;
그저 사랑싸움하는 삼각관계의 남녀이야기라는 냄새만 물씬 풍길뿐이죠;

 영화는 뉴욕의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두 소방관의 얘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척 레빈래리 발렌타인은 죽마고우이긴 하지만 살아가는 스타일은 좀 다릅니다. 은 여자라면 무조건 OK 할 정도로 여자를 밝히는 호색한인 반면, 래리는 세상을 떠난 아내를 잊지못하여 그녀의 흔적들을 집에 고스란히 놔두기도 하고 가장으로서 때론 엄마로서 아이들을 잘 키우려고 노력을 하는 남자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게 열심히 살아오던 래빈은 화재현장에서 위험한 고비를 넘기면서 아빠없이 살아갈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리고는 소방관을 관두려했지만 그보다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때 그 보험의 수급자를 아이들로 변경하는 편이 좋겠다고 판단하여 그렇게 하려고 했지만 괴이한 법제도때문에 그마저도 쉽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생각을 하다가 배우자가 있을 경우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용하여 절친한 척에게 '동성부부'로서의 삶을 제안하게 되면서 이들의 힘겨운 게이아닌 게이 생활이 시작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반적으로 한국 코미디 영화의 경우 초반에만 잠깐 재미난 장면이 나오고 중후반을 지나게 되면서 때론 갑작스럽게 진지한 장면으로 넘어가게 되는 경우에 있는데, 이 영화는 아무런 사전정보없이 보게 되서 그랬던지.. 아니면 영화의 유쾌함덕분이었는지 러닝타임 내내 신나게 웃을 수 있어서 참으로 좋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또 한가지 느낀 점은 껄렁껄렁해보이던 척이 단짝인 래리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버리면서까지 해주는 모습들을 보면서 껄렁해보여도 참으로 좋은 친구로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게이라는 이유로 직장동료들에게 따돌림을 받고,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따갑게 변하기도 하고 자신이 그렇게 좋아했던 생활중 하나인 여자와의 만남도 내던졌으니 말이죠.

 평소에 접하기 힘든 성적 소수자들의 얘기를 다루어 미약하게나마 그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만, 다소 뻔한 전개의 결말이 조금 걸리더군요. 아예 좀 더 게이들의 애환이나 그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다뤘으면 어떨까 생각을 해보기도 했지만, 아담 샌들러표 영화라는 점에서 보면 이 정도로 만족해야 할 것이 아닌가 싶네요 =)


평점: ★★★


다음 영화정보보기 - 척앤래리

more..


신고
 뉴욕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의 총 주방장인 케이트는 자신의 요리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 자부심이 크다보니 요리에 불만을 표하는 손님에게 때로는 과한 행동을 하여 되려 손님을 쫓아버릴 정도이다. 그녀는 일에 대한 자존심이 강하고, 때론 지나칠만큼 완벽을 추구하다보니 요리의 처음부터 끝까지 철두철미하게 지휘를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삶에 있어서 철저한 룰을 만들고 그 룰 속에다가 자신을 가둔채 살아오던 그녀에게 변화가 찾아오게 된다. 하나밖에 없는 언니의 갑작스런 죽음, 그렇게 그녀의 삶 속으로 조카 조이가 찾아오게 된 것이다.

 언니의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렇게 쉽게 뜻대로 되진 않았다. 언니의 죽음과 조이와의 트러블, 공백기간동안 부주방장으로 온 닉으로 인해 냉정하게 시계바늘처럼 돌아가던 그녀의 삶은 어긋나버렸다. 허나, 그 어긋남은 결코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보지못했던 것들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계기가 된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처음에는 닉이 자신의 모든 것이라 생각했던 주방을 뺏을까봐 두려워 무조건 그를 배척했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고.. 조이에게 잘 대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그에게 마음이 향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그녀는 서서히 변해갔다.


 일밖에 모르던...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내세운 룰(벽)에 가로막혀 즐거운 세상을 바라보지 못하던 그녀가 타인과의 교류를 통하여 행복을 알아가는 로맨스+성장(?) 영화이다. 모든 것이라고 여기며 그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 발악을 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내 모든 것이 아니며 그것을 버림으로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영화는 알려준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로맨스적인 측면에서도... 그리고 성장 드라마로서도 약한 어중간한 스토리 전개가 못내 아쉬웠다. 차라리 둘중 한가지 면을 더 부각했다면 좀 더 멋진 영화로 거듭나지 않았을까 싶다.

평점: ★★★

신고
  1. BlogIcon ciyne 2007.09.03 23:38 신고

    캐서린 제타 존스. 주연 영화군요. 오래만에 영화로 보는듯 하네요.
    킬링 타임으로 괜찮은거 같은데?^^ㅎ
    혹시 프랙쳐 보셨나요? 안소니홉킨슨 주연-ㅅ-;;

    • BlogIcon 꼬마얀 2007.09.04 10:21 신고

      아뇨 ^^; 근래에는 영화를 많이 못 봐서요 ㅎㅎ; 프랙쳐는 찾아보니까 아직 국내미개봉작인거 같더군요. 안소니 홉킨슨하면 생각나는건 레드드래곤 시리즈뿐 ㅎㅎ;

      캐서린 제타 존스는 몰랐었는데 우연히 주말에 앤트랩먼스가 하길래 봤었는데 거기서도 나오더군요 =)

영화 향수

 "우리의 코를 자극하는 것은 무엇인가?"

 후각은 인간에게 있어 기초적인 감각으로서 무언가를 판단할 때 시각만큼이나 중요하다. 그것이 물건이던 사람이던 말이다. 기분 나쁜 냄새를 풍긴다면 아무리 멋드러지게 생긴 사람이라도 인상이 호감적이기 힘들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자신의 그런 냄새를 속이기 위해 향수를 사용한다. 향긋하고 달콤한 향 내음이 자신에 대한 사람들의 인상을 바꿔놓을 수도 있는 것이다.

 여기 그 향을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 절대후각(..;)을 가지고 있는 그는 어느날 혼을 빼놓을만큼 멋진 향을 풍기는 여인, 로라의 향을 접하게 되고, 그 후로 여인의 향에 집착하게 된다. 그 향을 영원히 간직하기를 갈망했던 그는 결국 13명의 여인을 죽이고 그 댓가로 최악의 살인마라는 명칭과 13개의 향수를 손에 넣게 된다.

장 바티스트 그루누이

무엇이 13명의 여인을 죽이면서도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게 만들었고,
그토록 향의 소유에 집착하게끔 했을까?
 아마도, 다른 사람들이 태어났을 때부터 받아왔을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한 것이 그에게 그런 행동을 보이게 한 것 같다. 뛰어난 후각은 그에게 향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지만, 그것이 오히려 다른 감각들을 무감각하게 만들었고 향의 소유를 위해서 사람을 죽인다는 일을 하면서도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게 만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루누이에게 있어서 살인이란 '殺人'의 의미가 아니라 명품을 만들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장인의 작업과정인 셈이죠. 이것은 살인을 왜 했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그의 대답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필요해서 그랬습니다."

사형대 위의 그루누이

 후미의 사형대 장면에서 대중은 역대의 살인마를 향해 분노를 내뿜으며 열광합니다. 그런 분노의 표출을 통해 살인마에 대한 공포심을 떨쳐내려 하지요. 그런 와중에 그루누이는 여인의 향이 담긴 향수를 자신의 몸과 손수건에 뿌립니다.

 그 순간, 대중들은 변합니다. 그를 처단하기 위해 사형대에 자리잡고 있던 사형집행인마저 그를 '천사'로 칭하며 환호하고 열광합니다. 향수를 뿌림과 함께 악취가 가득했던 그루누이는 사라지고, 매력적인 그루누이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됩니다. 그는 삶의 악취로 인해 인간 본연의 냄새를 잊고 있었던 그들에게 인간을 느끼게 해주고 행동하게 만듭니다. 허나, 그것도 잠시뿐이고 향이 사라지고나자 그들은 인간 본연의 모습에서 다시금 삶의 악취 속으로 흘러들어가게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그루누이는 향수는 영원할 수 없고, 공기에 뿌려지는 순간부터 사라지기 시작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인지, 아니면 향을 소유하고 싶은 욕심에 향을 손에 넣었지만 그것이 그릇된 방법이라는 깨달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장미의 향기가 좋다고 하여 그것을 가지고 싶어 꺽어서 방으로 가져온다면 자신의 곁에서 맡을 수는 있겠지만 그 향은 오래가지 못하죠. 하지만 그대로 놔두면 더 오래도록 향을 느낄 수가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태어났던 곳으로 돌아갑니다.
 그들 속에서 영원히....

평점: ★★★



 마지막 장면이 저도 좀 어이가 없긴 했는데,
 그것이 속죄의 의미 또는 고향으로의 회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신고
  1. BlogIcon momo 2007.06.13 18:40 신고

    무엇보다 15금이라는게 가장 충격적이었다!!

    • BlogIcon 꼬마얀 2007.06.13 19:27 신고

      그르타!! -_-; 심의할때 다들 졸았나? 아니면 진정한 예술영화로 본건가?

  2. BlogIcon 미디어몹 2007.06.14 16:20 신고

    꼬마얀 회원님의 포스트가 미디어몹 헤드라인에 링크되었습니다. 다음 헤드라인으로 교체될 경우 각 섹션(시사, 문화, 엔조이라이프, IT) 페이지로 옮겨져 링크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랫만에 제니퍼 애니스톤이 나오는 영화를 봤다.
마지막으로 봤던 그녀의 영화가 '폴리와 함께'였던가..? @ㅅ@)a 뭐 그르타;;

영화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을 법한 연인들의 다툼에 관해서 다루고 있다.
현실적이라 다소 지루한 면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흥미진진하게 봤다. =)

게리와 브룩의 다툼은 여느 연인들이 행할 수도 있는 실수들로서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고, 유치한 면도 없잖아 있다. 둘은 서로를 사랑했지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함에 있어 서툴었던 것이 문제였던 듯 싶다. 연인간의 다툼에서 흔히 저지를 수 있는 것들 말이다...

흔히 여자들은 남자가 충분히 눈치를 줄 수 있게끔 줬다고 말하지만,
정작 더 큰 문제는 남자는 여자의 그런 언어를 이해하는데 있어 서툴고 미숙하다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만 받아들이고 속뜻을 알아채질 못하는 경우가 많다.

둘 역시 브룩은 충분히 표현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게리는 그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기도 했지만
그가 배려심이 조금 부족한 것도 하나의 큰 원인이었다.

물론 자신도 피곤하고 쉬고 싶겠지만 일을 마치고 들어와서
요리까지 해야했던 브룩은 얼마나 더 피곤했을까?
그에게 그런 약간의 배려가 조금 더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더라.

흔한 얘기이고 알고 있던 것들이지만 다시금 돌이켜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영화다. :)

평점: ★★★☆☆


bonus: Johnny Nash - I can see clearly now
신고
오랫만에 윌 스미스가 나온 영화를 보게 됐다.

조금 늦어서 바삐 뛰어가느라 선선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땀을 흘리긴 했지만,
전날 비가 부슬부슬(까진 아니려나...;)와서 그런지 공기 내음이 평소의 서울과는
다른 산뜻한 느낌이었다.

그렇게 정신없이 상영관에 들어가고 영화는 시작되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는 크리스 가드너라는 실존 인물의 이야기라고 했다.
물론, 그 사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진 못하고 그저 실화라는 이야기만 듣고
언제나처럼 영화에 대한 간단한 평만 들은 채 선택을 하게 되었다.

어둡고 힘든 얘기를 풀어나가면서도 군데군데 위트가 묻어있었고,
많은 부분이 가슴에 와닿으며 기억에 남는 대사들도 있었다.

"자네라면 인터뷰에 셔츠도 입지않은 녀석에게 뭐라고 할텐가.
 그리고 내가 그를 고용한다면 자네는 뭐라 할텐가?

 죽이는 바지라도 입고 왔나보죠."

"넌 안 될거라는 말. 절대 귀담아 듣지마. 꿈이 있다면 그걸 지켜야 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하철 역 화장실에서 문을 걸어 잠근채 아들을 꼬옥 안고 하룻밤을 지새우는 장면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아들을 꼬옥 안은 윌 스미스의 표정도... 아들때문에 소리내어 울지못하는 아버지의 모습도... 그의 힘든 현재 상황이 절실히 그리고 애절하게 가슴 깊이 와닿았다..

 사장이 잠시 빌려달라는 단돈 5불에 손이 떨리고, 벤츠를 타고 즐겁게 지나가는 사람들 뒤쪽에 하룻밤 지낼 곳을 위해 줄지어 서 있던 그의 모습도, 내일도 셔츠를 입고 나오라는 말에 눈시울이 붉어진 그의 모습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 하나 인상깊은 장면이 있다면, 일을 나가던 중 좋은 직장을 가진 사람에게
"무엇을 어찌하면 됩니까?" 라고 묻는 장면이다.

남에게 열등감을 느끼며 시기하고 질투하지 않고,
자신보다 나은 사람에게 배우려 노력하는 점이 참으로 좋아보였고 본받을만해 보였다.

마찬가지로 첫 면접에서 자신의 행색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지만
어려운 상황을 피하려하지 않고, 구색한 변명을 늘어놓지 않으며 있는 상황을 솔직하게
얘기하고 부딪치는 모습이 좋았다.

영화는 무언가 헐리웃식 감동이나 그런 것들이 없이... 즉, 과장없이 최대한 꾸미지 않고
실제처럼 보여주려 한 듯하다. 소소하며 깊고 소중한 것들을 깨닫게 해주어 참 좋았다.


여담이지만, 영화에서 윌 스미스의 아들로 나왔던 아이는
실제로 윌 스미스의 아들
이라고 하더라.. -_-)~

원제에 왜 happyness 냐면서 철자도 제대로 모른다고 하시는 분들은
영화를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


평점: ★★★★☆

신고
  1. BlogIcon 구손 2007.03.04 13:16 신고

    저도 이거 봤어요. 근데 전 뭐랄까 재미는 있었는데, 감동은 생각했던거보다 덜했던것 같아요. 워낙 기대를 많이하고 가서 인지, 하지만 연기력은 죽음이더군요

    • BlogIcon 꼬마얀 2007.03.04 22:53 신고

      네 그러셨군요 ^^; 연기 정말 잘하더군요...
      아이가 윌 스미스의 친 아들이라서 더 놀랐었어요 ㅎㅎ
      연기 정말 잘 하더군요 ㅎㅎ

  2. BlogIcon 와니 2007.03.04 13:51 신고

    참 좋은 영화였습니다.
    저도 무척 잘봤어요 ^^

    • BlogIcon 꼬마얀 2007.03.04 22:54 신고

      넹~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만한 영화라고 생각되요 ㅎㅎ

  3. 케로로 2007.03.05 11:14 신고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직장의 한 구성원으로서, 집단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는 행복을 느낀다.


    여기서 행복의 추구의 권리는 윌 스미스의 노력으로
    추구한 것이다.

    행복이라는 것... 자신의 기준이 아닐까?

    큰길이 아니라, 큰문이 아니라
    좁은 길, 낮은 자리라고 해도
    우리는 행복을 느낄수가 있다.

    • BlogIcon 꼬마얀 2007.03.05 15:39 신고

      그렇지. 행복이라는 것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이니까..

      우리보다 경제적으로 못 사는 나라들에 비해서 우리나라의 행복지수가 월등히 낫다는 통계적 수치만 봐도 단번에 알 수 있는 거고 말야. 그 상대적인 것을 자신이 개척해서 만들어나가고, 키워나가는 노력이 필요하기도 한데, 그저 저 사람은 행복하구나... 난 왜 이럴까.... 이러고 있으면 행복 역시 자신에게 다가오기 힘들다고 생각... 이랄까? ;-)

  4. 케로로 2007.03.05 11:17 신고

    행복의 상대성?ㅋㅋ

  5. BlogIcon Hee 2007.03.06 23:11 신고

    오..이거 좋게 보셨나봅니다..
    아직 안 봤는데..저도 보도록 해야겠는걸요..
    그나저나 윌스미스의 실제 아들이었다니;;
    생각지도 못했던 사실이네요 하하;;

    • BlogIcon 꼬마얀 2007.03.07 15:12 신고

      ㅎㅎ ;) 저도 영화보고나서 평론보다가 알게 된 사실이에요~
      아이가 연기를 참 잘 하더라고요~ ^^

  6. BlogIcon momo 2007.03.07 10:26 신고

    현실적인 영화는 싫다 -,.-
    영화보는 의미가 없어

  7. BlogIcon z3r0k 2007.03.08 10:30 신고

    길거리에서 박수칠 때 와이프랑 둘이 눈물이 핑~ 하더라구요. 하지만!! 통쾌한 뒷 얘기가 짧아서 아쉬워요~ 마치 "이것이 인생이다!" 를 보는듯한 끊임없는 꼬임 -ㅇ-;;;

    • BlogIcon 꼬마얀 2007.03.08 21:27 신고

      저도 마지막에 여타 영화들과 다르게 다소 싱겁게(?) 끝나서 살짝 아쉽긴 했지만 그래서 영화가 더 실감이 나기도 하더라고요 ^^ 정말 눈물이 핑~ 도는 영화였습니다 ^^

  8. BlogIcon momo 2007.03.14 16:21 신고

    처음으로 꼬마얀이가 때리고 싶어졌다.
    볼까말까 고민을 졸 했지만 분명히 후회할꺼라 생각했지만
    좋다는 말한마디에 보고 널 때리고 싶어졌어.

[내용누설있음]

늦은 밤 문득, 이 멋진 영화를 다시 보고 싶어져서 잽싸게 플레이를 눌렀다.

이 영화는 제니퍼 러브 휴잇의 존재감과 그녀가 가수라는 것을 알게해준 영화이기도 하다.
러브 휴잇의 노래도 너무 좋았고, 영화 자체도 기억을 떠올리면서도 아련함을 느끼게 해준다.

개인적으로는 러브 액츄얼리에 비할만큼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서로 죽고 못 사는 연인이라고 하더라도 가끔씩은 사소한 일로 다투기 마련이다.
그렇게 다투는 것도 일상이고, 화해하는 것도 일상이다.

그렇게 다투면서도 우리는 마음 한켠에는 작은 진심을 감춘채 벽을 쌓아두고 살아간다.

겁쟁이 어른들의 사랑

거짓없이 웃을 수 있고 거짓없이 표현할 수 있는 아이들 같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허나, 이렇게 말하는 나 자신조차도 그게 말처럼은 쉽지가 않더라...
영화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 "그녀를 가진걸 감사해하고, 계산없이 사랑하라"

쉬운가?
결코 쉽지않다!

영화 속의 이안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런 그가 그녀를 잃어버린 다음날, 이전 날이 다시 시작된다.
물론, 그녀는 아무런 일도 없이 그의 옆에 있고 말이다.



IF ONLY
만약 하루가 더 주어진다면...

그에게 그녀가 돌아온 것이다.
그녀에게 속죄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말이다...

하지만, 그녀와 시간을 보내면 보낼수록 그 시간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사랑하는 그녀를 하루만에 다시 보내야만 한다는 사실말이다.

'계산없이 사랑하라...'

그 시간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는 가슴 속의 벽을 무너뜨리고 담아두었던 말들을 꺼낸다.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줘서 고마워"


(영화중 러브 휴잇의 노래 'Love Will Show You Everything')

평점: ★★★★★
신고
  1. BlogIcon 봉나인 2006.12.27 01:18 신고

    저는 이 영화 늦게 봤어요.. 몇달전에 첨봤는데.. 정말 재미있게 봤죠.. 특히 동영상 장면의 노래부르는 장면.. 이 노래가 제 머릿속에서 오래 남더군요.. 정말 부드럽고.. 자꾸 듣게 되더라고요.ㅎㅎ 암튼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꼬마얀 2006.12.27 01:36 신고

      ^ㅡ^ 네, 근데 영화 OST가 나오지 않아서 참 아쉬워요... 그래서 저 장면에서 나온 음악만 들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슬퍼요 ^^;;

  2. BlogIcon 봉나인 2006.12.27 02:22 신고

    자세한 영화 내용은 없지만 . 개인적으로 엽기적인 그녀 OST를 좋아하는데.. 트랙백 하나 남기고 갑니다 ㅎㅎ

    • BlogIcon 꼬마얀 2006.12.27 12:23 신고

      저도 아직 정말 좋아해요!! 전지현은 좀 그렇긴 하지만 :(
      영화는 -_-b 음악도 +_+b

아직도 크리스마스하면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나홀로 집에'와 '러브 액츄얼리'

나홀로 집에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면서 솔로들에겐 영화 제목조차도 저주스러운 영화... 그러면서도 크리스마스에 자신도 모르게 고통받고 있는 2명의 도둑들을 보면서 쓴웃음을 짓고 있을지도 모른다.

캐빈ㅅㅂㄻ


로맨틱 홀리데이도 그런 기억 속의 영화가 되길 바라며 접하게 되었다.

영화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엄청나게 쨘한 감동을 주지는 않지만, 내내 따뜻함과 포근함을 느끼게 해주었고
웃음을 잃지않게끔 해주었다.

이 영화는 사랑에 실패한 사람들의 만남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뻔한 스토리라고 하는 지인도 있었으나, 뻔한 스토리라고 할지라도 어떻게 그려내는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은 그동안 수많은 영화를 봐왔다면 알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좋은 느낌을 선사해준 감독외 스탭진, 배우들에게 감사한다.

영화는 사랑은 완벽한 사람들이 만나 완벽한 만남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부족하고 상처받은 두 사람이 만나게 되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아껴주며 100%를 향해 달려나가는 것이라는 잊기 쉬운 사실을 일깨워준다.

(사실 좀 더 장문의 평을 썼는데 -_- 날아가버렸습니다. OTL)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평점: ★★★☆☆



그런 의미에서

스!!!


신고
  1. BlogIcon RoriA 2006.12.21 21:18 신고

    캐빈옵하..
    크리스마스하고 설날 그리고 추석엔 꼭한다는!
    나홀로 집에
    ||OTL

    • BlogIcon 꼬마얀 2006.12.22 21:06 신고

      ... 정말 자칫 정신으로 놓고 있으면 캐빈과 함께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군요 -_-;

  2. fresh 2006.12.24 08:58 신고

    날아가서 천만다행이야.. 암..

사용자 삽입 이미지

-_- 음... 이게 국내에 개봉했던가? 잘 모르겠다;
진짜 아무 생각없이 밤 시간을 쪼개서 피치못하게 2일에 걸쳐서 보게 됐다.
첨에 영화를 보기 시작할때만 해도 그리고 영화 초반에만 해도  '_' 대략 이런 표정으로 봤다;

완전 허무맹랑하고 유치한 영화라고만 생각했던건 포스터와
유치해보이는 저 리모콘때문일것이다;

영화는 삶에 약간의 지루함을 가지고 있는 마이클(아담 샌들러)의 얘기이다.
누구나 겪고 있는 그런 일상적인 것들 말이다.
그런 그에게 다소 요상한 리모콘이 주어지면서 얘기는 시작된다.
그저그런 단순한 유희용 영화인가 싶더니, 좋은 내용도 전해주는 영화였다.
마치 공기처럼 평소엔 존재감이 중요치않게 느껴지고 감사함을 느끼기 힘들지만
그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알려주고 있다.


내가 하는 일이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서 하는 것인지 생각해보고 행동하자
그리고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감사하자!

오늘의 교훈? ㅋ;


평점: ★★★★☆


음, 그나저나 영화를 보고 나니까 패밀리 맨이 생각나더라..
신고
  1. BlogIcon 모모 2006.11.23 01:38 신고

    꼬맹이 믿고 한번 봐야겠네

  2. BlogIcon 고니 2006.12.15 16:15 신고

    아담 샌들러 영화는 유쾌해여~ 잼있게 본영화였어여^^*

    • BlogIcon 꼬마얀 2006.12.15 20:03 신고

      네 ^^ 영화의 내용을 보지 못해도 영화를 기대하게 해주는 배우들이 있죠. 아담 샌들러는 아담 샌들러만의 특색이 있듯이 말이에요 ^^;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돌아왔다.
한반도의 불안정한 시점에서 무슨 전쟁영화 타령이냐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영화는 영화일뿐이다.

이 영화는 지금까지의 영화들과는 조금 색다르게 2가지 입장에서 제작되었다.

하나는 미국인의 관점에서 제작된 Flags of our fathers (우리 아버지의 깃발)
다른 하나는 일본인의 관점에서 제작된 Letters from Iwo Jima (이오지마로부터 온 편지)

이제까지 흔히 말하는 '미국식 영웅만들기' 영화들의 틀과 조금이나마 다른 관점에서 영화를 보게끔 해줄 것 같다. 하나의 전쟁에 대해서 양쪽의 이야기라... 궁금해진다...

그렇다 이 두 영화는 세계2차대전 당시, 일본 이오지마섬에서 벌어진 미군과 일본군과의 전투 그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었다고 한다. 단순히 전투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포스터에도 나와있는 6명의 군인들이 언론과 정치인들의 필요에 의해 영웅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다룬다고 한다.

이 영화는 당시 6명의 군인중 살아남은 사람중 한명의 아들이 쓴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단순히 파괴하고 정복하는 것만을 보여주는 전쟁영화가 아니라 전쟁이 과연 누구의 것이고 누구를 위한 것인지 생각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영화이길 기대해본다..

예고편 보기 ↓↓↓
신고
스포일러 없음!!

매트릭스 3부작과 더불어 우리(또는 나만의..)의 가슴을 설레게 한 작품의 반지의 제왕(원제:반지군주) 3부작의 마지막 '왕의 귀환'이 공식적으로 오늘 한국에 개봉했다.

내가 톨킨의 원작소설을 접한것이 3~4년정도 전이었던것 같다. 한국 초반본으로 보다보니 초반에 지루했던 것이 사실이다.(읽어보셨던 사람만이 알 수 있다) 그렇지만, 페이지를 넘겨갈수록 내 가슴안에 펼쳐지는 중간대륙의 모습은 나를 그 안으로 빨아들였다. 그리고, 나는 어느 순간부터 중간대륙의 사람이었다. 톨킨은 그렇게 나를 만들었다...

그리고, 2001년 12월 피터 잭슨이 전세계인 앞에 반지의 제왕의 첫번째 작품을 선보였다! 물론.... ;; 이때 나는 나라의 부름을 받고 군인의 역할을 수행중이었다. 짬도 안되던 시절이었기에 감히 영화를 보러 휴가를 나간다거나 할 수 없는 상황이었음에 참으로 안타까웠지만, 어찌저찌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매년 12월을 기대할 수 밖에 없었다..

3부작의 마지막이라는 점에서는 매트릭스와 같지만, 충족도면에서는 엄연히 다르다. 매트릭스가 상당부분 실망을 안겨주었던데 비하면 반지군주는 그렇지 않았다. 아마도 피터잭슨이 원작을 충실히 옮겨놓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자신의 해석을 안 했다는것일뿐이고 소설만큼의 재미는 없었음은 많은 이가 공감할 것이다. (그만큼 원작인 JRR.톨킨의 반지군주라는 소설은 정말 재미있다)

이 영화를 단순히 돈만 쳐바른 영화라고 말하는 이들도 많다. 사실이다! 그것은 분명히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 원작을 접하지 않고 영화에 대해서 말하는 이들도 많다. 그리고, 원작이 한국형 판타지에 물든 이들은 쉽게 접할 수 없는것도 사실이다. 그들 모두에게 원작을 다시 한번 추천하는 바이다. ;)

(상당히 횡설수설이 되어버린 글이 되었기에 사죄드립니다. __)


평점: ★★★★★
신고

'Life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4) 2005.10.14
친절한 금자씨 ??! 우껴!!  (7) 2005.07.31
주먹이 운다.  (0) 2005.04.05
파리넬리中 Lascia ch´io pianga  (3) 2004.10.28
The Lord of the Rings : The Return of the King  (0) 2003.12.17
Matrix  (0) 2003.11.07
Band Of Brothers  (0) 2003.10.21
[주의] 이 글은 스포일러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원하지 않는 분은 절대로 스크롤을 내리지 마세요.



참으로 말많던 매트릭스의 완결편이다. 애초에 1이 나왔을 당시만 해도 나는 이것이 시리즈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그렇지만 워쇼스키 형제(이제 곧 남매.. =_=)는 매트릭스, 애니 매트릭스(애니메이션), 엔터 더 매트릭스(게임), 매트릭스 리로디드, 매트릭스 레볼루션까지 많은 수의 매트릭스를 만들어냈고, 이로 인해 매트릭스에 매료되는 수많은 사람들이 생겨났다. 나 역시 그 수많은 사람들중 하나이리라.
거두절미하고 전작(리로디드와 레볼루션이 하나라고는 하지만..)에 대한 실망감이 너무나도 컸기때문에 레볼루션에 대해선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매트릭스와 리로디드는 마치 다른 영화같이 느껴졌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매트릭스가 액션과 스토리가 50%씩이라면 리로디드는 액션이 70% 또는 그 이상을 차지했던것 같다. 또한 예고편을 너무 많이 본 탓인지(본래는 이렇게 감상전에 예고편을 보는 일이 거의 없으나, 생각해보면 그만큼 리로디드에 대한 기대가 컸던 것 같다.)


가장 지루했던 장면이다. CG에 관심이 많다는 점으로 겨우 볼 수 있었다. 마음에 들지않는 장면을 하나 더 선택하라면 아키텍터가 나와서 네오에게 모든것을 설명해주는 장면이다. 아마도 소설이 아니라 영화다보니 제한된 시간이 있고 그 시간안에 감독이 원하는 것을 관객에게 전해주려다보니 그렇게 된것 같은데 그 심정은 이해가지만 그래도 마음에 들지않는건 어쩔 수 없다.
많은 여운을 남긴채 영화는 황당한 장면에서 막을 내린다.


바로 그 유명한 '다음편에 계속'이다..... -_-;
5월 개봉이후 근 6개월이 흘러 11월이 되었다. 그리고 리로디드에 실망하였지만, 우리는 레볼루션의 개봉소식에 다시금 기대를 가지며 극장으로 향한다. (나도..)


결론부터 말하자면 레볼루션에 대한 나의 평은 '좋다'이다.
아마도 리로디드에 대한 실망으로 줄어든 나의 기대심리를 찔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아직 한번밖에 보지못했기 때문에 수많은 의문점을 가지고 있으며, 평가 역시 섣부를지도 모른다. 워쇼스키가 매트릭스만 만들고, 리로디드와 레볼루션을 만들지않았다면 후세에 더 좋게 평가될런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매트릭스만 놓고 보면 정말 수작이라고 서슴없이 말할 수 있다.
매트릭스 시리즈의 결말치고는 어찌보면 허망한 것 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인터넷에 떠돌던 소문처럼 네오가 꿈에서 깬다... 라던지 또 하나의 매트릭스라는 결말도 좋을뻔했다. 그렇지만 이건 좀 아닌것 같다.


네오와 스미스의 결투신은 이미 말이 많았고, 본 사람들은 알 수 있다. 이것은 분명 '인정사정 볼것없다'이다! 거기에 드래곤볼이 합쳐진 것이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니 대다수의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했다. 물론 같이 봤던 친구놈도 끝나서 나오면서 '야, 완전 드래곤볼이네'이라고 할 정도니 말이다.


그렇지만 APU와 센티넬의 전투신은 정말 압권이다. CG라는 것에 대해서 또 한번 놀라움을 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말했듯이 레볼루션을 한번밖에 보지못했기 때문에 많은 의문점이 있다. 대표적인것만 몇가지 말해보자면 사티의 정체, 아키텍터와 기계 도시의 왕과의 관계, 네오의 정체이다.

-사티의 정체-
사티의 정체에 대해서 추측해보자면 모바일 아베(트레인맨의 구역)에서 그녀의 아버지가 그곳은 현실과 매트릭스의 중간지점이라고 했다. 그리고 사티를 오라클에게 데려간다고 했다. 그렇다면 그 가족은 현실(매트릭스의 사회가 아닌 곳 - 시온등)에서 온 것인가?
사티의 아버지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그녀의 어머니는 프로그래머라고 했다. 그렇다면 그녀는 현실에서의 프로그래머일까? 아니면 매트릭스내에서의 프로그래머일까? 만약 그녀가 현실에서의 프로그래머라면 사티는 프로그램(기계)과 프로그래머(인간)의 사이에서 나온 신인류정도가 될것이다.

-아키텍터와 기계도시의 왕과의 관계-
이것은 이해가 가지않는다. 누군가의 설명을 들어봐야할것같다. 만약 동일인물이라면 네오는 굳이 기계도시까지 가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매트릭스내에서 그와 만나 흥정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왕을 통해 접속해야만 스미스를 제거할 수 있다는 가정이 있다면 그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말이다.

-네오의 정체-
네오는 누구인가? 네오는 분명 인간이다. 이는 매트릭스에서 모피어스와 트리니티의 도움으로 현실로 나오게 된 네오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렇지만, 네오는 리로디드에서 아키텍터가 말했듯이 6번째 '그'이며, 프로그램이다. 물론 이것은 나의 추측일 뿐이다.

아키텍터와 네오의 대화에서 수많은 모니터에 네오가 비쳐진다. 인터넷을 뒤지다보니 이것은 또 다른 매트릭스라는 얘기가 있다. 사티의 경우에도 다른 매트릭스에서 이쪽의 매트릭스로 건너온 존재라는 것이다.

수많은 팬들을 뒤로 하고 매트릭스는 3편의 시리즈로 막을 내리게 된다. 물론 후에 나올 매트릭스 온라인이 남아있지만, 그것은 외전격의 이야기일거라 생각된다. 해석은 관객의 몫이다. 어떻게 해석하건 그것은 자유이며 모두의 머리속에 남는 영화가 될거라 생각한다.


평점: ★★★☆☆
신고

'Life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4) 2005.10.14
친절한 금자씨 ??! 우껴!!  (7) 2005.07.31
주먹이 운다.  (0) 2005.04.05
파리넬리中 Lascia ch´io pianga  (3) 2004.10.28
The Lord of the Rings : The Return of the King  (0) 2003.12.17
Matrix  (0) 2003.11.07
Band Of Brothers  (0) 2003.10.21

+ Recent posts